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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역대 최대매출 목표 향해 순항, 정일택 미국과 유럽 공략 통했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8-01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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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연초 내놨던 역대 최대 매출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 사장이 미국과 유럽 같은 주요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 역대 최대매출 목표 향해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552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일택</a> 미국과 유럽 공략 통했다
▲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그동안 추진했던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연초 내놓은 역대 최대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2조30억 원을 거두면서 연간 매출 목표 4조2천억 원 수준의 절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7%나 증가했다. 더구나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42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9.5% 급증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430억 원을 거둬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등이 감소해 수익성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면 판매 확대에 따른 비용 감소로 2015년 이후 8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도 순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정 사장은 3월23일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4조27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2010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2012년 세웠던 최대 매출인 4조706억 원을 웃돌 뿐 아니라 지난해 매출과 비교하면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사실상 정 사장이 올해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쓰면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정 사장은 2020년 금호타이어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직에 내정됐고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 이후 줄곧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정 사장은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누비면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열린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에 잇달아 참여하고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과 후원 계약을 이어가는 등 제품 홍보 마케팅을 강화했다.

정 사장은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타이틀 스폰서십을 맺은 'TCR(투어링 카 레이싱) 월드투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올해는 제품 경쟁력 향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내 영향력 제고, 영업인력 및 물류서비스 인프라 개선 등의 전략을 통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역대 최대매출 목표 향해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552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일택</a> 미국과 유럽 공략 통했다
▲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왼쪽)가 올해 3월10일 금호타이어 서울 본사를 방문해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금호타이어>

정 사장은 올해 3월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만나 금호타이어의 미국 물류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그 뒤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해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사장의 이런 노력이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점이 금호타이어의 올해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과 미국은 2022년 기준으로 금호타이어 매출 가운데 각각 18.89%, 32.14%를 차지한다. 

이강승 유럽본부 전무는 TCR행사에서 “유럽은 2022년에도 전년과 비교해 45% 성장을 이뤘고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호타이어가 유럽에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2분기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단가 상승 및 판매수량 확대와 신차용(OE)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며 “올해 공급 물량 증대 및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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