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ESG아카데미 정하늘씨와 폐가전 수거를 하고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베스트샵이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베스트샵은 매장마다 소형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을 뿐 아니라 시니어,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LG전자 베스트샵 매장마다 폐가전 수거함 설치로 환경보호 앞장
LG전자는 2022년 7월부터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및 가전 제조·유통사와 ‘중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모든 LG전자 베스트샵 직영점에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브랜드와 관계없이 중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자원순환 관점에서 폐가전 수거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의 시작점이다. 특히 중소형 폐가전은 수거율이 낮아 자원 선순환 구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LG전자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새 제품을 구매하고 설치할 때 자연스럽게 회수되는 대형 폐가전과 달리 중소형은 사용자가 직접 수거를 신청해야 하고 5개 이상을 모았을 때만 수거가 가능하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LG전자는 베스트샵에 폐가전 수거함을 마련해 주민들이 바로 배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폐가전 회수를 통한 ESG 경영 실천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강한 의지이기도 하다.
조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중소형 폐가전 수거 등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고객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기도 했다.
고객은 이 자리에서 “중소형 폐가전 수거 시스템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대리점에서 신제품을 구매할 때 수거 시스템 매뉴얼을 제공하거나 안내하는 방식을 도입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논산점에서 지역사회 어르신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
◆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이 추억을 새기는 사진관으로 변신
LG전자는 저소득 가구 아동·청소년 가족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같은 동네에서 오가며 마주치는 저소득 가구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 싶어 아이디어를 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나면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격려의 의미에서다.
LG전자 베스트샵 세종본점은 올해 3월부터 세종시 새롬동 행복복지센터와 협약을 맺고 매장 내 가족사진관을 마련했다. 저소득 가구 아동·청소년 중 생일이 도래하는 학생과 가족을 매장으로 초청해 전문 사진사가 찍어주는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하고 있다.
3월부터는 매주 한 가족씩 초청해 가족사진을 선물하고 있다.
세종본점 오동현 지점장은 “촬영 기술을 배워 지금보다 더 많은 저소득 가구 아동∙청소년에게 가족사진 촬영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에는 LG전자 베스트샵 공주점, 논산점에서 지역사회 어르신 115분을 초청해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지점은 어르신들에게 메이크업, 머리 손질 등 지원하고 사진을 액자에 담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지점장들은 “어르신들이 멋진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면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서초본점에서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LG전자 > |
◆ 시니어 IT 교실, 장애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 선보여
LG전자는 60세 이상 시니어 대상으로 IT 교육인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모바일 판매 전문 매니저가 있는 전국 140여 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운영하고 있다. IT 기기 활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노령층의 IT 기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 과정은 스마트폰 브랜드, 이동통신사 상관없이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상 통화하기, 카톡으로 용돈 보내기,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 등 스마트폰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수준별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시니어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이 편리하게 LG전자 베스트샵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가 1:1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는 매니저가 고객의 도착시간에 맞춰 매장 문 앞 마중을 시작으로 매장 내 이동, 제품/배송 상담, 문밖 이동까지 모든 이동을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전자 및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어린이 가전 안전 교육, 시니어 쉼터 공간 제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익 창출을 위한 회사와 고객과의 관계가 아니라 옆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이 먼저 되고 싶다”며 “LG전자 베스트샵이 지역사회 커뮤니티 역할이자 ESG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