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제약이 의료기기업체 동방메디컬과 협력해 브라질에 의료용 실을 공급한다. (왼쪽부터)권재현 코오롱제약 이사,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최낙이 동방메디컬 상무가 26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제약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과 손잡고 브라질에 의료용 실을 공급한다.
코오롱제약은 26일 동방메디컬과 브라질 미용(에스테틱)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와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유통을 담당할 제약유통그룹 PHD의 리카르도 페레이라 CEO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코오롱제약은 협약에 따라 에스테틱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실을 향후 5년 동안 PHD에 최소 1800만 달러(약 230억 원) 규모로 공급하게 된다. 동방메디컬은 의료용 실을 생산하고 코오롱제약은 유통을 맡는다.
코오롱제약과 동방메디컬은 앞으로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브라질 에스테틱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협약을 맺은 3개 기업은 브라질 에스테틱시장 진출에 따른 수익금을 회사마다 1만 달러씩, 모두 3만 달러(약 3800만 원)를 모아 안면장애를 앓는 국내 아동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전재광 대표는 “브라질 에스테틱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으로 코오롱제약의 글로벌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브라질 진출을 발판삼아 앞으로 글로벌 의약품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관계사들과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