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직전 거래가격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19개월 만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 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에서 직전 거래가격보다 1%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1.89%로 집계됐다.
▲ 6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직전 거래가격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된 비중이 19개월 만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
상승거래의 비중이 50%가 넘는 것은 지난 2021년 11월(52.85%) 이후 19개월 만이다.
직방은 이번 조사는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 거래가 반복됐을 때 직전 거래와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으로 취소된 거래나 주거형별 최초거래, 직전 거래 뒤 1년 이상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체적 거래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직전 거래보다 5% 이상 상승한 거래는 5월 540건에서 6월 697건으로 증가해 2021년 9월 893건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직전 거래가격보다 1%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비중은 32.24%로 19개월 만에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 6월 상승 거래 비중이 50%를 넘은 곳은 세종(52.29%)으로 나타났다. 하락 거래 비중이 40% 이하를 기록한 지역은 세종(36.12%)과 경기(37.97%)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은 46.48%, 하락 거래는 41.09%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상승 거래 비중은 7월 들어 다시 줄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