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증권 "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주주환원 기대감은 약화할 수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7-24 09:0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7월24~28일) 은행주 주가 흐름에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낸 ‘은행 주간 보고서’에서 은행주와 관련해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주주환원 기대감이 다소 약화될 여지가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주주환원 기대감은 약화할 수도"
▲ 하나증권은 24일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약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이뤄지기 어려운 쪽으로 분위기가 꾸려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전환우선주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식 수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분기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고 있고 KB금융지주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2분기에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미국 중소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여파가 있었던 데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 전반의 자본확충·충당금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생각보다는 다소 어려워지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여부는 이번 주 실적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주주환원 기대감이 약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는 25일에, JB금융지주는 26일에, 신한·하나·우리·BNK금융지주는 27일에, DGB금융지주는 28일에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지주들은 2분기에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한화오션 충당금을 환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그렇더라도 비이자이익 증가 등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수익증권 관련 이익과 트레이딩 수익 호조로 1분기 수준에 맞먹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이 없더라도 2분기 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이 약 5조9천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서 금투세 결론 못 내고 지도부에 위임, '유예' 결단 남은 듯 김대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