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아이오닉5로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 7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3일 ‘2023년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동력차는 모두 65만569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3일 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 아이오닉5(왼쪽)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7위, 기아 EV6(오른쪽)가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54.8% 늘었다. 전기동력차엔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가 포함된다.
미국 전기동력차 가운데 순수전기차(BEV)는 올해 상반기 53만182대가 팔려 1년 전보다 59.2%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12만3690대로 1년 전보다 39.5% 증가한 반면 수소연료전기차(FCEV)는 1827대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0.4% 감소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한국계 브랜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세제혜택이 중단되면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모두 4만6826대 전기동력차가 판매됐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5.9%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전체 판매량 증가세와 비교하면 한국계 브랜드들의 증가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미국계 브랜드는 1년 전보다 60.7% 증가한 46만6665대가 팔리면서 미국 전기차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유럽계 브랜드가 신규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10만1498대로 1년 전보다 69.1% 늘었다.
일본계 브랜드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에서 모두 4만710대가 팔려 1년 전보다 50.2% 증가했다.
차종 모델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순수전기차(BEV)는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같은 기간 전체 미국 전기차(BEV)시장의 56%에 이른다.
현대차의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7위, 기아의 전용전기차 EV6는 10위에 오르면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