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01%) 상승한 3만5227.69에 거래를 마감했다.
▲ 21일 뉴욕증시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모습.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03%) 오른 4536.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50포인트(0.22%) 떨어진 1만4032.81에 각각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는 2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이는 2017년 8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25~26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21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철도 운송업체 CSX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고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매출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7월 FOMC 정례회의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7%(1.24달러) 오른 77.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80%(1.43달러) 상승한 8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6월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하반기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