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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실리와 효율 중시, 젊은 감각으로 격의 없이 대화 [2023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7-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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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허태수는 GS그룹 회장이다. 그룹 지주회사 GS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사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바이오사업에서 GS그룹의 미래 방향을 찾고 있다.

1957년 11월8일 부산에서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5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국계 은행을 다니다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부장으로 LG그룹에 입사해 국제금융부문 이사대우, 런던법인 법인장, IB사업부 상무와 전략기획부문 상무를 지냈다.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부문장 상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GS홈쇼핑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GS홈쇼핑이 CJ오쇼핑과 함께 ‘양강체제’를 이루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회사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경영진뿐 아니라 일선 직원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젊은 감각의 소유자로 격식이나 의전보다 실리와 효율을 앞세운다.

GS그룹의 신중하고 보수적인 경영문화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Chairman of GS Group
Huh Tae-soo
경영활동의 공과


△기업형 밴처캐피털(CVC) 통해 신성장동력 모색
허태수는 GS벤처스를 통해 GS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GS벤처스는 GS그룹 지주사 GS의 100% 자회사로 2022년 1월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털이다. 미래에셋과 UBS를 거쳐 2021년 GS에 합류한 허준녕 부사장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은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털을 말한다. 모기업이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설립한 뒤 자체 증자나 지분 40% 이내에서 외부자금을 유지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GS는 2021년 3월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세워진 GS벤처스는 2022년 7월 1호 펀드 ‘GS어셈블 신기술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펀드 규모는 1300억 원으로 2022년 1월 계획했던 500억 원의 2배를 넘는다.

GS그룹의 첫 번째 벤처 펀드에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투자자(LP)로 대거 참가했다. 계열사별 투자금액을 보면 GS 300억 원, GS에너지 200억 원, GS리테일 200억 원, GS건설 200억 원, GSEPS 200억 원, GS파워 100억 원, GSE&R 50억 원, GS글로벌 50억 원이다.

GS벤처스는 2022년 10월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진행한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하는 등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23년 4월6일에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벤처 네트워킹 행사인 ‘GS 데이(day)’를 처음 개최하기도 했다.

GS 데이는 GS그룹의 벤처투자 전략을 설명하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GS, GS벤처스, GS에너지 등이 투자한 스타트업 20여 곳, 국내 벤처캐피탈 32곳, GS그룹 계열사 임원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태수는 GS 데이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2년 9월7일 GS그룹 전략보고회에서 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 GS >
△전경련 부회장단으로 합류
허태수는 2023년 2월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부회장단으로 합류하게 됐다.

전경련은 2011년부터 1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겸 GS건설 회장이 2023년 1월에 물러나기로 하면서 새 회장단을 꾸리게 됐다.

2023년 2월 정기총회를 통해 김경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전경련의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차기 회장이 선출되기 전에 6개월 동안 전경련의 쇄신 작업을 맡기로 했다.

2023년 2월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부회장으로 허태수를 비롯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 됐다.

전경련은 통상적으로 부회장단에서 회장을 선출해 왔다.

전경련은 2023년 8월 정기총회를 통해 새 회장 선출은 물론 단체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는 등 대대적 쇄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 추진에 무게 싣는 인사
허태수는 2022년 11월 발표한 2023년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대부분 유임하며 경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하지만 신사업 인재 다수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신규 선임 상무 21명 가운데 48%인 10명을 신사업과 디지털전환(DX) 추진 인력으로 발탁했다.

이태형 GS 재무팀장과 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이사와 허진홍 GS건설 투자개발사업장 등 오너4세의 임원 승진도 이뤄졌다.

GS그룹은 2021년 12월 발표한 2022년 임원인사에서도 오너4세를 전진 배치하고 신사업 인재를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0월 원포인트 인사로 GS에너지에서 GS로 자리를 옮긴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10월 영입한 허준녕 하이퍼커넥트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 부문장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팀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임원인사에서는 계열사 4곳의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

GSEPS 대표이사에는 정찬수 GSE&R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GSE&R 대표이사에는 김석환 GS 재무팀장(CFO) 사장이 선임됐다. GS글로벌은 이영환 GS칼텍스 S&T(Supply&Trading)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끌게 됐다.

GS리테일의 자회사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에는 리워드플랫폼 샵백코리아 대표를 지낸 여인창 전무가 영입됐다.

이두희 GS칼텍스 최고안전책임자(CSO) 겸 생산본부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유일한 사장 승진자가 됐다.

△친환경 디지털에 대한 21조 원 투자계획 내놔
허태수는 2022년 5월26일 오는 2026년까지 21조 원을 투자해 2만2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의 GS그룹 투자계획을 내놨다.

우선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소재사업, GS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 자원개발, GSEPS와 GSE&R의 신재생 발전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 원을 투자한다.

또한 GS리테일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을 위해 유통 및 서비스 부문에 3조 원을 투입한다.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과 사회간접자본 등 건설·인프라 분야에는 4조 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 투자계획에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와 수소,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 시대의 미래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GS는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48%인 10조 원을 신사업 및 벤처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S는 신사업과 벤처에 대한 신속한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했다.

GS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2만2천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허태수는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GS 미래성장의 열쇠”라며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GS 실적.
△2022년까지 2년 연속 최대 실적 거둬
GS그룹 지주사 GS는 2022년 역대 최대 수준의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7778억 원, 영업이익 5조72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GS칼텍스가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상승에 힘입어 매출 58조5321억 원, 영업이익 3조9795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GS에너지는 높아진 유가 수준 덕분에 자원개발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거둠에 따라 매출 7조7536억 원, 영업이익 3조8027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

GSEPS와 GSE&R은 2022년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GSEPS는 매출 2조2901억 원, 영업이익 6087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87% 증가했다.

GSE&R은 매출 2조5727억 원, 영업이익 2506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GS리테일은 매출 11조2264억 원, 영업이익 2451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것이다. 국내 수요 상승과 해외 입국 규제 완화에 따른 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이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GS글로벌은 매출 5조709억 원, 영업이익 705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지분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그룹 경쟁력 강화
GS그룹은 유통회사 GS리테일과 에너지 중간지주사 GS에너지를 통해 지분투자와 인수합병, 공동사업을 진행하면서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GS리테일은 농산물 생산기업인 ‘퍼스프’를 인수해 식품 생산과 제조·물류를 아우르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퍼스프는 농산물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농업법인으로 해마다 매출 200억 원가량을 올려왔다. 2021년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 GS리테일이 인수하게 됐다.

GS리테일은 2021년 이후 쿠캣과 요기요, 펫프렌즈 등을 인수했다. 스낵포, 매쉬코리아, 요기요, 팀프레시, 카카오모빌리티, 아이엠디티 등에 지분투자도 했다. 기존의 유통사업을 다각화하고 물류와 제조 기반을 더함으로써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높이려는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GS그룹은 GS에너지를 통해 아부다비 석유공사와 블루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간 100만 톤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블루암모니아란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만드는 청정 암모니아로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GS에너지는 개발사업 지분 10%를 보유하고 매년 20만 톤의 블루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한다. 이렇게 도입한 블루 암모니아를 GS그룹 계열 발전소의 혼소발전에 사용하게 되며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공정을 거쳐 수소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GS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 및 삼성물산과 함께 미국 원자력 업체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소형모듈원전 사업에도 나섰다.

소형모듈원전은 300메가와트(MW) 이하의 원전으로 핵심기기인 증기발생기, 펌프, 노심 및 핵연료 등을 하나의 원자로 용기에 담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기존 원전과 비교해 폐기물이 적고 폭발 위험이 낮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소형모듈원전 설계 인증을 받았고, 2029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발전소를 상업가동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GS에너지 북미법인은 앞서 2021년 7월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구축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GS에너지가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하기로 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와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과 바이오연료 사업 등 전방위 협력
허태수는 GS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GS에너지와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10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했다. 두 회사는 폐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 배터리생애주기(Baas)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태수는 "두 그룹의 사업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GS와 포스코의 미래 성장뿐 아니라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두 그룹이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2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GS그룹의 정유회사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022년 5월 친환경 바이오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하고 앞으로 재생원료 기반의 바이오 항공유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2021년 9월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그룹 교류회를 열고 2차전지 재활용 및 모빌리티, 수소사업 등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는데 차츰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두 그룹은 수소사업에서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참여, 신규 수요처 발굴 등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 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허태수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협력이 디지털을 접목한 친환경 중심의 미래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키워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배터리, 수소 등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 기틀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두 그룹의 협력이 국가 차원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휴젤 인수
GS는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보툴리눔 제제를 생산·제조하는 기업인 휴젤을 인수했다.

2022년 5월3일 싱가포르 소재 투자회사인 아프로디테가 휴젤 지분 43.24%를 소유한 최대주주에 오르며 휴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디오네가 아프로디테 지분 42.11%를 보유하고 있다.

휴젤은 2022년 4월29일 임시주총을 열고 오너4세인 허서홍 GS 부사장, 이태형 GS 전무 등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보툴리눔톡신 업체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50%가량으로 1위인 기업이다.

GS는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설립한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휴젤에 지분투자를 한다고 2021년 8월25일 공시했다.

GS는 IMM인베스트먼트와 각각 1억5천만 달러(지분율 50%)를 출자해 해외 SPC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SPC를 통해 휴젤 지분을 인수하는 아프로디테(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에 3억 달러를 출자해 아프로디테의 지분 27.3%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아프로디테는 2021년 8월24일 휴젤의 최대주주인 리닥(LIDAC,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으로부터 휴젤 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9%)를 1조4996억 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아프로디테는 리닥이 보유하고 있던 휴젤의 전환사채도 함께 매수하기로 했다. 전환사채와 주식을 아우른 전체 양수금액은 1조7239억4096만 원이다.

GS는 2022년 10월 칼라일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4조 원 규모의 치과용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적극적 인수합병 행보를 보였다. 다만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사실상 인수를 철회했다. 메디트의 2022년 10월 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육상유전 지분 매각
허태수는 2021년 7월 GS그룹이 9년 동안 투자해온 미국 유전개발 사업에서 손을 뗐다.

GS의 2021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종속회사 GS글로벌은 2021년 7월 보유하고 있던 미국 오클라호마주 육상유전 네마하광구 지분 20% 모두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S의 종속회사 GS에너지도 같은 해 7월 보유 중인 같은 광구 지분 10% 모두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다만 매각 상대방과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GS그룹은 미국 유전개발 사업에 뛰어든 지 9년 만에 철수했다.

앞서 GS글로벌과 GS에너지는 2012년 미국 셰일 개발업체 롱펠로의 자회사 롱펠로 네마하가 보유한 네마하 광구 지분을 인수하며 미국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GS그룹은 당시 네마하 광구에 모두 52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네마하 유전개발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GS그룹의 네마하 법인은 2016년 영업손실 116억 원을 냈고, 2020년에도 영업손실 9억 원을 냈다.

GS그룹은 지속적 손실을 차단하고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미래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네마하 광구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SG경영 강화에 고삐
허태수는 GS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GS는 2022년 6월 GS그룹의 친환경 경영 방침과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계열사들이 추진해온 친환경 사업의 현황과 투자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투자하고 친환경 윤활유를 출시한 것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하는 성과를 낸 점을 주요하게 다뤘다. GS에너지가 연간 20만 톤 규모의 블루암모니아를 확보하고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사실도 보고서에 담겼다.

GS는 2022년 3월에는 그룹 차원의 ESG 헌장을 제정했다. 계열사별 지배구조 헌장,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정책에 그룹의 ESG경영 관련 정책이 적용되도록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허태수는 2021년 2월 GS그룹 ESG경영의 컨트롤타워인 친환경협의체를 설립했다.

친환경협의체는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안전·보건·환경 개선,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 회의는 매달 한 차례 열리며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이 의장을 맡고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GS는 2021년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ESG위원장에 선임하고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GS그룹의 이런 ESG 경영 강화는 친환경 경영을 향한 허태수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허태수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육성
허태수는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GS에너지는 2022년 10월21일부터 11월18일까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더지에스챌린지 퓨처에너지' 3기 스타트업 모집을 진행했다. 차세대 에너지 스타트업 6곳을 선발해 5개월 동안 밀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허태수는 2022년 4월 열린 더지에스챌린지 2기 데모데이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았다. 허태수는 현장에서 GS 계열사와 스타트업들이 실증 작업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수는 2021년 열린 1기 스타트업의 성과 공유회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시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GS그룹은 2021년 4월 국내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 ‘더 GS챌린지’를 진행했다.

GS는 2021년 1~3월 85개 지원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6개 회사를 선정해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을 지원했다. 2021년 8월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화에 관한 발표도 했다.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거나 폐기물을 줄이는 사업을 하는 기업, 질병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등이 선정됐다.

그룹 차원에서 이런 형태의 기술 스타트업 발굴 경연대회가 열린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GS그룹은 2021년 9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제2기 '더 지에스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GS는 더 지에스챌린지 1기에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을 발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계열사인 GS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에너지테크 스타트업을 찾았다.

△미국 벤처펀드를 통해 새 성장동력 찾기 나서
허태수는 미국 벤처펀드를 통해 GS그룹의 새 성장동력 찾기를 본격화했다.

GS그룹의 미국 벤처펀드 GS퓨처스는 2022년 미국 건축자재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소일커넥트’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부동산 전문 벤처캐피털 ‘스텔리파이’와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했는데 구체적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일커넥트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토양과 골재를 비롯한 건축자재의 소매거래를 돕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퓨처스는 2022년 초 미국 인공지능 기반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트럭션사이트’와 주택 리모델링 소매업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까사’의 자금조달 라운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트럭션사이트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17년 건설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400곳 이상의 고객회사를 두고 있다. 까사는 2020년 설립된 뒤 주택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하도급 계약회사를 소비자에게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 ‘아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태수는 GS퓨처스의 경영 책임자에 오너일가 4세인 허태홍 사장을 발탁한 뒤 2021년에만 4곳의 배터리 솔루션 기업에 투자하면서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다.

GS퓨처스는 2021년에 순환경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클로즈드 루프 벤처스의 펀드인 '클로즈드 루프 벤처 펀드 2'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클로즈드 루프 벤처스는 재활용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의 벤처캐피털로 2017년 출범했다.

클로즈드 루프 벤처스는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여러 지역에서 상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 파티스머니, 농부와 이해관계자의 협업 지원 플랫폼을 만든 아르헨티나 우크롭닷잇 등에 투자했다.

앞서 GS그룹은 지난 2020년 7월31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샌마테오에 벤처투자회사 GS퓨처스를 설립했다. 유망한 기술기업을 발굴해 그룹 계열사들에 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가능하면 인수합병까지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GS퓨처스는 설립 직후 투자펀드 ‘GS 콜렉티브 펀드1’을 조성했다. 그룹 지주사 GS를 포함한 계열사 10곳이 1800억 원가량을 출자했다.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 시절에도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위해 벤처투자 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펀드 규모는 3300억 원가량이었고 580여 곳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편집숍 ‘텐바이텐’ 등을 인수합병하는 등 유망한 회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그룹에 디지털 감각 심기
허태수는 그룹 회장 취임 이후 G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태수는 2021년 1월 열린 신년모임에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G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2022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업무시스템 가운데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을 진행했다.

GS그룹 지주사 GS는 2020년 1월13일과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창업 생태계 허브 회사 디캠프의 본사에서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센터와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심포지엄(Stanford Design Thinking Symposium) 2020’ 행사를 열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래리 라이퍼 기계공학과 교수와 서종민 박사, 김소형 박사, 장하원 연구원 등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 싱킹 방법론을 소개했다.

허태수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EPS, GSE&R, GS파워, GS건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다. 스탠퍼드대학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혁신 흐름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태수는 2020년 6월17일 서울시 종로구의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등 GS그룹 임원 30여 명이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허태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GS그룹의 사업을 외부 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GS그룹은 허태수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에 기반을 둔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고 임직원에게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 방법 등의 교육에 나섰다.

임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화상회의용 장비를 확보해 비대면 업무 시스템도 구축했다.

△GS그룹 회장에 취임
허태수는 형인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물러나면서 회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허 전 회장의 임기가 2년 남아있었던 만큼 재계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GS그룹 지주사 GS는 2019년 12월3일 열린 이사회에서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허태수를 GS그룹의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GS그룹을 이끌 회장은 오너가족 회의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태수가 허창수 전 회장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낼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라는 든든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과 민자발전 계열사인 GS파워, GSEPS, GSE&R 등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렸다. 정유와 에너지 산업이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저유가 등 악재가 겹쳐 GS그룹의 주력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허창수 회장의 우려가 빠르게 현실화한 것이다.

허태수는 이런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할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다. 2020년 3월27일 열린 GS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G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까지 물려받았다.

그가 떠난 GS홈쇼핑 대표이사 자리는 영업총괄을 담당하면 김호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넘겨 받았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허태수와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시절부터 30년 이상 함께한 최측근이다.

허태수는 취임 뒤 첫 현장경영으로 2020년 7월6일~7일 GS칼텍스의 전남 여수공장을 방문해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 건설현장을 살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그룹의 주요 임원들이 동행했다.

이 설비는 GS칼텍스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2조 원을 들여 짓는 화학설비로 완공되면 에틸렌 70만 톤과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GS칼텍스가 정유에서 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의 핵심이다.

허태수가 첫 현장경영으로 이 설비의 건설현장을 찾은 것을 놓고 재계에서는 그가 앞으로 그룹 경영에서 정유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전략적 투자로 GS홈쇼핑 미래 성장동력 확보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물류회사, 식기 전문회사 등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허태수는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올랐다.

GS홈쇼핑은 2019년 10월24일 한진 지분 6.87%를 취득했다.

허태수는 치열해지는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GS홈쇼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진 지분을 사들였다. 한진의 물류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허태수는 2018년 9월 반려동물용 사물인터넷(loT)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바램시스템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점치고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9월에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페이코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허태수가 NHN페이코에 투자한 것을 두고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쇼핑 시장에서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GS홈쇼핑은 2017년 7월12일 미국계 사모펀드와 함께 ‘월드키친’ 인수에 참여해 300억 원을 들여 지분 9.1%를 확보했다.

월드키친은 코렐, 비전, 파이렉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식기 전문회사다. GS홈쇼핑은 월드키친을 통해 아시아 식기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GS홈쇼핑 해외사업 강화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해외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GS홈쇼핑의 활동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GS홈쇼핑은 2019년 2월 베트남 e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에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투자했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시간제 딜과 정품 보장 등을 내세우며 온라인쇼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과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7년 8월에는 동남아시아 벤처펀드인 '메란티 펀드'에 대한 3천 만 달러 투자에 참여했다.

2억 달러 규모로 설립된 메란티 펀드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다. GS홈쇼핑과 동남아시아 투자회사인 'MAVCAP'과 'MAHANUSA'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허태수는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재직하던 시절 홈쇼핑 사업 전략을 구상한 뒤 2003년 해외사업팀을 꾸리고 줄곧 글로벌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2014년에는 GS홈쇼핑 설립 20돌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만들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벤처회사와 스타트업의 본거지로 꼽히는데 허태수는 실리콘밸리라는 ‘혁신의 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로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

허태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발맞춰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데도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활용했다. 직원들을 이곳으로 보내 유연한 조직문화를 배우도록 했다.

△GS홈쇼핑 사업 중심을 TV에서 모바일로 옮겨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GS홈쇼핑의 사업구조를 TV부문 의존 일변도에서 모바일쇼핑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성과를 냈다.

GS홈쇼핑의 모바일쇼핑 앱인 모바일GS샵은 2019년 9월 내려받기 수가 3400만 건(중복제외)에 이를 정도로 성공했다.

GS홈쇼핑은 2018년 모바일 취급고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GS홈쇼핑의 모태인 TV쇼핑 취급고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GS홈쇼핑의 2018년 전체 취급고는 4조2480억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부문 취급고가 2조8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전체 취급고는 8.3% 늘어난 반면 모바일쇼핑 부문 취급고는 29% 늘었다.

같은 기간 TV쇼핑과 인터넷쇼핑 취급고는 2017년보다 각각 7.2%와 6.4% 줄었다. 모바일쇼핑이 2018년 GS홈쇼핑 취급고 성장을 이끈 셈이다.

GS홈쇼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43억 원, 영업이익 1368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허태수는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오른 뒤 고객중심 경영으로 GS홈쇼핑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GS홈쇼핑은 2011년 업계 처음으로 취급고 2조 원의 벽을 넘었다.

허태수는 GS홈쇼핑에 있을 때 결정의 순간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를 끊임없이 되물었다고 한다. 직원들에게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을 당부했다.

△GS샵 브랜드 통합 작업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2009년 온라인 채널별로 달랐던 GS홈쇼핑의 브랜드를 GS SHOP(GS샵)으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TV홈쇼핑(GS홈쇼핑), 온라인 쇼핑몰(GS이숍), 쇼핑 카탈로그(GS카탈로그) 등 채널별로 브랜드 이름이 달랐다.

허태수는 얼굴을 맞대지 않고 거래하는 홈쇼핑의 특성상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이에 이름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기업문화를 모두 바꾸는 브랜드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허태수는 2011년을 기점으로 고급 패션을 앞세우면서 GS샵 브랜드의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GS샵은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모르간’, 이탈리아 브랜드 ‘질리오띠’, 독일 브랜드 ‘라우렐’ 등을 줄줄이 들여와 판매하면서 의류 매출 비중을 2011년 3분기 13%에서 2012년 18%로 늘렸다.

GS샵은 이전까지 업계 1위임에도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의류와 패션잡화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2년 3분기 GS샵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2011년 3분기보다 각각 23%와 30% 증가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허태수 GS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10월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체결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합작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오른쪽 두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허태수는 2023년 시작부터 위기 극복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GS그룹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환율, 물가 변동으로 장기 침체가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허태수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대부분을 유임했다. 안정을 추구하면서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신기술과 신사업 추진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허태수는 GS그룹 설립 이후 최초로 신사업 보고회를 여는 등 신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허태수가 신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그룹 핵심 사업인 정유사업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유가와 정제마진 변동에 따라 정유산업 업황이 요동치고 있다. 단기적 변동성을 무시하더라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추세를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탈정유 체질개선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GS그룹의 신사업 분야는 크게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바이오로 나뉜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소형모듈원전과 수소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GS그룹의 에너지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를 통해 미국의 원자력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협력관계를 다지고 지분투자를 감행했다. 이 협력관계에는 국내 기업인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허태수는 GS에너지를 통해 수소사업에 힘쓰면서 GS그룹의 사업구조를 전통적 정유사업에서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탈바꿈에 주력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블루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수소사업 강화를 통한 친환경 사업구조 구축 작업의 일환이다.

순환경제 분야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합작회사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하고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에코지앤알에 투자하는 등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재무적 투자자들과 손잡고 1조7천억에 휴젤을 인수하고 3조 원대 매물인 메디트 인수를 추진하는 등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 RVAC 등에 투자하는 등 바이오 분야 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허태수는 GS퓨처스, GS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가고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한 허태수는 유통 계열사들의 사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물류와 유통 및 식품생산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제조와 물류를 아우르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요기요와 협업해 편의점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요편의점' 서비스를 내놓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GS그룹 미래를 이끌어나갈 후계자들을 양성하는 것도 허태수의 몫이다.

허태수의 회장 취임 이후 오너4세 인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오너4세에게 신사업 분야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 평가
[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허태수 GS샵 사장(오른쪽)이 2011년 3월14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GS샵, 코트라, 인도 '홈숍'이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서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태수는 GS그룹의 신중하고 보수적 경영문화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정중동의 경영 스타일이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자로 꼽힌다.

회사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경영진뿐 아니라 일선 직원들과도 함께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실례로 2020년 6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GS그룹 안에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오이지: ·Open Innovation GS)’를 출범시키고 여기에 직접 참여해 회사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허태수가 GS홈쇼핑을 이끌면서 시무식에서 긴 연설이 사라졌다고 한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한다. 형식에 연연하지 않고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종이 한 장에 핵심 내용만 깔끔하게 정리한 형식의 보고를 좋아한다. 3M 등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1장 보고서(One Page Report)’다.

GS홈쇼핑 대표이사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보고를 위한 보고는 필요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옛 LG투자증권 시절 익힌 감각을 발휘해 GS홈쇼핑을 투자전문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외 벤처회사와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재계에서 “GS홈쇼핑이 아니라 GS투자회사”라는 말도 나왔다.

허태수가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19년 10월까지 GS홈쇼핑은 국내외 벤처 대상 직접투자 및 펀드 투자에 3300억 원가량을 썼다. 투자한 회사는 580여 곳에 이른다.

GS그룹에서 ‘글로벌 센서(Sensor)’, ‘디지털 혁신의 전도사’ 등으로 불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GS홈쇼핑 자회사를 세워 기술 변화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를 빠르게 익히고 이를 GS그룹 전반에 확산하도록 했다.

기업문화 개선과 인재 육성에도 관심이 높아 ‘디자인 씽킹’ 등 IT 기업의 혁신 방법론을 GS홈쇼핑에 도입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업무혁신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의 중장기 비전을 잘 제시하고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허태수가 진행한 GS SHOP 브랜드 통합 작업 등이 이를 보여준다.

소탈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허태수는 벌보다는 칭찬이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여긴다.

GS홈쇼핑에 몸담을 때 임직원의 생일이나 자녀의 입학 등 크고 작은 경조사를 잘 챙겼다고 전해진다. 매일 아침 사내 전자게시판에 그날 생일을 맞은 직원 이름을 게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또 직원들이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꾸렸다. GS홈쇼핑 총무팀의 간판을 기업문화팀으로 바꾸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라는 임무를 줬다고 한다. 사내에 북카페를 열었고, 직원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런 허태수의 리더십은 ‘임파워먼트(권한이임) 리더십’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억지로 활기를 주입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은둔의 경영자’다. GS홈쇼핑에 있을 때 GS가문에서 막내인 만큼 매출이나 회사규모가 너무 크게 표현돼 형들이 이끄는 기업보다 두드러져 보이게 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본인보다 실무자들이 언론에 노출돼야 한다는 뜻이 강하다”며 “실무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숟가락 얹는 것을 싫어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경영자로서는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나 봉사활동에는 적극적이다.

2008년 태안 기름유출 사건 때 GS홈쇼핑 사내봉사단과 함께 태안을 찾아 임직원 틈에서 기름 때 제거 작업을 했다. 이 봉사활동은 사내봉사단이 사전에 신청을 받아 진행했는데 허태수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008년 열린 GS홈쇼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김치 버무리기부터 시작해 나눠주는 단계까지 함께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골프와 농구를 즐긴다. 골프 실력은 싱글을 넘어 이븐이나 언더파를 칠 정도로 ‘재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사이가 돈독하다. 둘은 비슷한 시기 고려대학교를 함께 다녔고,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실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구자열 회장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뒤 "너도 이제 복학생”이라는 허태수의 말에 자극을 받아 학업에 몰두하게 됐다는 일화가 있다.

금융투자 업계를 주름잡는 박종욱 전 바클레이즈캐피탈 대표, 박대혁 IWL파트너스 대표이사, 김범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PE본부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LG증권 국제금융실에서 함께 일했으며 당시 ‘드림팀’이라고 불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역시 드림팀의 멤버였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애창곡이라고 한다.

키는 176cm로 알려져 있다.

사건사고
△GS리테일 하도급법 위반, 역대 최대 과징금 처분
GS리테일은 2022년 8월 공정위로부터 하도급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3억68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면서 자체브랜드(PB) 신선식품을 하도급업체에 위탁제조했는데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성과장려금 68억7800만 원과 판촉비 126억1200만 원을 받았다. 202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정보제공료 27억3800만 원도 받았다.

GS리테일은 협력사와 경영주를 위한 상생 노력이 반영되지 않은 데다 유통·가맹사업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후 관련 업무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행정소송에 나섰다.

2023년 7월 현재 소송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GS리테일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
GS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GS리테일이 2021년 5월 진행한 ‘캠핑가자’ 홍보포스터가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발단은 포스터 속 ‘손가락 모양’ 이미지 때문에 촉발됐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게 모양을 만든 해당 일러스트를 두고 급진적 페미니즘 집단 ‘메갈리아’ 로고와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어 문구도 문제가 됐다. 포스터 속에 등장한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캠핑의 필수 아이템)'이라는 문구의 영어 단어 끝 알파벳을 역순으로 조합하면 megal(메갈)이 된다는 점에서 남성혐오를 의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포스터에 등장한 소시지 이미지도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 및 조롱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남성 소비자들은 단순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GS그룹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노지에스(No GS)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비리 의혹
대법원은 2021년 뇌물수수 및 횡령 혐의를 받은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유죄를 확정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자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KT가 5억5천만 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 또는 후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7년에는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 간부에게 전화를 해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편성을 요구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았다.

1심은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2심은 1심 판결 가운데 제3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으로 형량을 대폭 낮추었다.

전병헌 전 의원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해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허태수는 2017년 12월 전병헌 전 의원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비리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돼 검찰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GS홈쇼핑이 2013년 12월 기부금 1억5천만 원을 건넨 것을 ‘기적의 크림 사건’을 덮기 위한 대가성 뇌물로 보고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GS홈쇼핑은 “관련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검찰은 2018년 1월18일 허태수 등 GS홈쇼핑 임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기적의 크림’ 등 불량제품 판매로 이미지 추락
2013년 GS홈쇼핑에서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대대적으로 방송된 크림이 스테로이드 덩어리로 밝혀졌다.

‘기적의 크림 사건’은 2013년 9월 GS홈쇼핑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전혀 없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팔던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대량 함유된 것이 밝혀진 일을 말한다.

2014년 초에는 GS홈쇼핑에서 판매된 견과류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게다가 GS홈쇼핑이 4년 연속 소비자피해 보상 건수 1위로 밝혀지면서 ‘불량상품 천국’이라는 오명도 쓰게 됐다.

2015년에는 ‘가짜 백수오’ 사건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TV홈쇼핑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건강식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 메르스의 여파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2015년 매출 1조913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매출이 2.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25억 원으로 전년보다 20.4% 줄었다.

△불공정행위 제재 받아
2015년 3월 GS홈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9억9천만 원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327개 납품업자에게 방송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았고, 353개 납품업자에게 자율적 경영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경영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했다.

GS홈쇼핑은 39개 납품업자들과 광고방송 이후 판매분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당초 체결한 방송조건 합의서에 기재된 수수료율보다 높게 수수료율을 임의 변경해 총 15억8천만 원을 추가로 받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GS홈쇼핑 직원이 자신에게 할당된 매출실적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납품업자에게 7200만 원을 요구해 받아낸 사실도 적발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심사 탈락
GS홈쇼핑은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컨소시엄에 들어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했으나 탈락했다. GS리테일이 참여한 K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GS홈쇼핑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문제가 됐다. 같은 그룹 계열사가 중복 참여하게 되어 대주주 적격성이 문제가 된 것이다.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GS홈쇼핑의 등기임원(비상무 이사)도 맡고 있어 만약 두 회사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으면 허 부회장이 두 회사의 정보를 모두 알 수 있게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경쟁업체 사이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두 회사의 대주주 적격성이 계속 논란의 대상이 됐다.

△미성년 자녀 주식 보유
허태수의 미성년 외동딸이 100억 원대의 주식 보유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자녀 및 친인척 중 만12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2008년 4월30일 종가 기준으로 1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8명이라고 발표했다.

허태수의 딸은 당시 주식 102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의 아들에 이어 어린이 주식부자 순위 2위였다.

이때 허태수 딸의 나이는 9살, 허용수 사장 아들의 나이는 8살이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19년 12월16일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콘티넨탈은행에서 대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어빙은행 과장으로 근무했다.

1988년 LG증권(현재 NH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M&A팀장과 국제금융팀장을 지냈다.

1997년 LG증권 런던법인장이 됐다.

2000년 LG투자증권 IB사업본부총괄 상무을 맡았다.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5년 GS홈쇼핑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4년 3월부터 GS건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14년 12월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2월 GS그룹 회장이 됐다.

◆ 학력

1976년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 회장이 할아버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5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에너지 및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형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촌지간이며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삼촌이다. 피플웍스는 이동통신 장비 업체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딸 이지윤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08년 납세자의 날에 재정경제부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GS에서 급여 26억4300만 원, 상여 40억7300만 원을 합쳐 67억1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에 29억2200만 원을 수령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보수가 늘었다. 한편 2022년 기준으로 GS에서 임원을 제외한 직원 64명의 총급여액은 65억200만 원이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GS 지분 2.12%(196만9234주), GS건설 지분 1.79%(152만972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6월30일 종가 기준으로 약 1006억8654만 원어치다.

군 복무를 마쳤다.

어록
[Who Is ?] 허태수 GS그룹 회장 겸 GS 대표이사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0년 6월17일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GS >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 스타으업과 벤처 업계야 말로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다.” (2023/04/06, GS그룹이 마련한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 네트워킹 행사인 ‘GS 데이(day)’에 참석해)

"세계 경기 하락과 유가, 환율, 물가의 급변동 같은 일련의 사업환경 변화는 유례 없는 장기 침체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위기 극복의 지혜와 기업의 생존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의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 최근 3년 동안 안으로는 디지털 혁신과 밖으로는 신기술에 관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가 갖춰졌다. 새해부터 이러한 투자와 혁신의 씨앗을 연결하고 성장시켜 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 (2023/01/02, 2023년도 신년사에서)

"최근 급격한 사업환경의 변화는 외견상 위협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새로운 기회다. 모든 임직원이 위기대응 역량을 키우면서 더욱 절박하게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자." (2022/11/30, GS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두 그룹의 사업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번 협력 사업이 GS와 포스코의 미래 성장뿐 아니라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2022/10/06, GS에너지와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합작계약 서명식에서)

"GS가 추구하는 미래 성장 전략은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적극적 투자와 사업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 (2022/09/07, 신사업 전략 보고회에서)

“우리는 기후변화와 탄소감축이라는 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속가능성에 관한 임직원 모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친환경과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GS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2022/06/22, GS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GS 미래 성장의 열쇠다.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자.” (2022/05/26, GS그룹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발표에 관한 자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 2022년에는 2021년에 구축한 바이오와 뉴에너지, 퀵커머스와 같은 디지털과 친환경이 접목된 신사업을 더욱 구체화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관심이 중요하다. 2022년 새해에 내외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고객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자." (2022/01/03, 2022년 신년사에서)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불확실성이 심화된 변화의 시기였지만 디지털 전환 및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한 해였다. 2021년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주길 바란다.” (2021/01/04, 온라인으로 진행된 GS그룹 신년모임에서)

“현장에서 디지털 혁신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2020/07/07,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 건설현장을 찾아)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고도화하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에너지 산업에 큰 폭의 수요 감소를 초래했고, 유통산업의 모바일 및 온라인 의존도를 높였다. 임원들은 디지털, 환경,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재택근무나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빨라지는 만큼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이끌어달라.” (2020/06/17,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현재 유통업계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고객의 구매 매체는 더욱 다양해졌으며 고객의 수요는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유통의 강자들이 지속해서 약진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런 유통업계의 급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겠다.” (2020/03/13, GS홈쇼핑의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도입한 혁신의 방법론을 계열사에 전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2020/01/14, GS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센터와 같이 연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심포지엄 2020’ 행사에서)

“현재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야 한다. 기존 역량에 더해 새로운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진화시키는 것과 함께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찾아 키워야 한다.” (2020/01/02,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연 ‘2020 GS 신년모임’에서)

“내가 꿈꾸는 GS SHOP은 고객의 사랑을 많이 받는 회사, 동시에 GS SHOP을 사랑해 주는 고객이 많은 회사다. 모든 결정의 순간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실천하는 GS SHOP이 되겠다.” (GS홈쇼핑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해외 홈쇼핑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GS홈쇼핑은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한국 홈쇼핑 모델을 글로벌 홈쇼핑의 표준으로 만드는 한편 우수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 (2015/12/01, 유통주간 개막식 겸 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소감을 밝히며)

“올해를 해외사업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러시아 시장 진출로 취급액도 2~3년 내 2조 원을 돌파할 것이다.” (2015/07/23, 러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패션·뷰티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 현재 50% 수준인 패션·뷰티 분야 편성 비중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2/11/08,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2012 GS샵 윈터컬렉션’ 행사에서)

“트루GS쇼핑 설립으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는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태국에도 소개하게 됐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를 연결하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만들겠다.” (2010/08/03, 태국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홈쇼핑이 제공해오던 기존 고객가치에 안주한다면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고객과 시장의 관점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홈쇼핑 1위를 넘어서는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하겠다.” (2007/12/27, GS홈쇼핑 2018년 신년사에서)

“신상필벌이란 말이 있지만 상을 주는 데 후하고 싶다. 칭찬받는 직원이 많아야 회사도 성공할 수 있다.” (2007/03/13, 언론 기사에서)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지속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장기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2007/01/02, GS홈쇼핑의 대표로 취임하며 임직원에게)

“르네상스 문명의 중심 역할을 한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은 당대 예술가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한 것보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과 시너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2007/01/02, 임직원에게 협력을 강조하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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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봉
이기사 광고 하냐?
이런식으로 운영 하면 기업 자체가
사라질것이다.
   (2023-07-20 16: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