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설사에 모든 건설공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부실을 막자고 제안했다.
19일 오 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시공사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을 방문해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설사에 모든 건설공정을 동영상 촬영을 통해 부실을 막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오 시장이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안전점검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오 시장은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 모두 불신의 대상이 됐다”며 “서울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건설사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74개 공공공사현장에 관해 동영상 촬영과 기록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도 끝냈다.
서울시는 사진·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전국 현장이 설계도면대로, 공정대로 정해진 자재 그대로 사용하고 절차를 시켜 문제없는 건설이 이뤄진다는 신뢰받는 첫걸음이 동영상 기록이다”며 “법이 없다고 건설사가 게을리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