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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LG전자 출신 마케팅 전문가, 소비자와 소통 중시 [2023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7-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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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마창민은 DL이앤씨 대표이사다.

신사업을 발굴하고 개발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DL이앤씨의 실적 저하와 지속적 사망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8년 9월24일 태어났다.

미국 메리마운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1995년 존슨앤존슨코리아 입사했다. 존슨앤존슨코리아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하다 LG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15년간 LG전자 MC사업본부에서 한국사업 마케팅팀 상무, 글로벌마케팅 전략팀 상무, 미국 법인 전무, 상품전략그룹 전무를 지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을 맡은 뒤 한 달 만에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영입됐고 회사의 분할 과정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취임 첫해 이후 실적 하락 추세 보여
DL이앤씨는 마창민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1년에 최고 실적을 기록한 뒤 실적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1년 매출 7조6317억 원, 영업이익 9573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제시했던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달성했다. 2021년 회사 분할과 함께 제시했던 목표는 연간 매출 7조8천 원, 영업이익 8300억 원이었다.

다만 이후 DL이앤씨의 실적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 7조4968억 원, 영업이익 4970억 원을 거뒀다. 건설자재값 상승 여파로 주택사업부문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는 2022년 초 제시했던 실적 목표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실적 목표로 매출 8조4천억 원, 영업이익 9천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1년 실적보다 매출 목표는 10% 올려 잡았지만 영업이익은 6% 낮춰 잡은 것이다.

2023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2023년 매출 8조1천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수적 수주 기조로 개별 사업의 수익성은 확보했지만 건설자재값 상승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주택사업 착공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2023년 주택착공 실적 목표를 9080세대로 2022년(1만248세대)보다 내려 잡았다.

DL이앤씨의 2023년 경영목표를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천억 원을 내놨고 영업이익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마창민은 실적개선의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플랜트·토목, 개발사업 수주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사업포트폴리오를 단단히 하기 위함이다.

이에 2023년 수주목표도 높여 잡았다. DL이앤씨의 2023년 신규수주 목표는 14조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어난 수치다.

신규수주 목표를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 원, 토목사업부문 1조8천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3조6천억 원, DL건설 3조 원 등이다.
[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DL이앤씨 실적(2021년 이전은 대림산업 실적).
△대규모 플랜트·토목사업 수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DL이앤씨는 2023년 상반기에 에쓰오일의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와 경기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총투자규모는 9조2580억 원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 역대 최대 수준이다. EPC(설계·조달·시공) 금액만 7조7천억 원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패키지 3개로 구성됐고 패키지별 규모는 1번 5조4400억 원, 2·3번 2조2400억 원 규모다.

DL이앤씨는 2023년 3월8일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패키지1 지분율이 기존 '현대건설 57%, 현대엔지니어링 43%'에서 '현대건설 44%, 현대엔지니어링 30%, DL이앤씨 26%'로 조정되면서 DL이앤씨가 1조4120억 원의 공사를 확보하게 됐다.

이어 같은 해 5월17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적격자로 선정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DL이앤씨는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일원으로 2023년 5월25일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백현마이스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 규모 부지에 ‘4차산업 기반 글로벌 시티’를 지원하는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MICE)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백현마이스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6조3천억 원 규모로 공사비만 3조5천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DL이앤씨가 지분 60%에 해당하는 2조718억 원을 확보했다. 다만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들이 심사위원 관련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

이 밖에 DL이앤씨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서울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2-1단계 사업 등의 수주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주와 러시아 등 해외 플랜트시장에서 영역 넓혀, 해외 정치상황은 부담
DL이앤씨는 2021년 러시아와 호주 등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 3월 첫 해외수주로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가계약을 맺었다.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 시설과 연결돼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등유와 디젤을 생산한다.

수주금액은 3271억 원가량으로 DL이앤씨는 이 사업의 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 모두 단독으로 수행한다.

또한 2021년 12월 러시아 초대형 가스화학 프로젝트인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1조6천억 원)도 수주해 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수주한 프로젝트 모두 EPC(설계·조달·시공)보다 직접 시공을 배제해 사업위험이 낮은 EP방식을 채택했지만 전쟁 여파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1분기 기준 DL이앤씨의 모스크바 정유공장 관련 도급금액으로 514억 원이 기록됐고 완성공사액은 386억 원으로 절반 이상 진행됐다. 또한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도 도급금액 1조3158억 원 가운데 10% 수준인 1370억 원가량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에서는 2021년 5월 호주 리 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 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3천만 달러 규모다.

2022년 6월에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 친환경 비료 기업인 뉴라이저 지분 9.1%을 1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뉴라이저는 남호주 지역의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레이크릭 광산에서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 톤 규모의 요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호주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강력한 산업별 노조가 결성돼 있어 노사분규가 잦고 인건비도 비싸기 때문이다. 다만 풍부한 자원을 지니고 있어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GS건설과 DL이앤씨 정도가 국내 건설사에서 호주에 진출했다.
[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오른쪽)이 필 스테이블리 뉴라이저사 사장과 2023년 3월30일 탄소 포집·저장·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계약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DL이앤씨 >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사업 가속화
DL이앤씨는 2022년 8월 탄소 포집·저장·활용 사업을 위해 자회사 카본코(지분 100%)를 설립했다. DL이앤씨는 카본코를 통해 탄소 포집·저장·활용, 수소, 암모니아 등 신사업 관련 플랜트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DL이앤씨는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에서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기했다. 이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 1조 원 수주를 꾸준히 유지해 2030년에는 해마다 2조 원 규모로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2022년 10월17일 남호주 주정부와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2022년 10월24일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카본코는 2022년 10월19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과 탄소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2023년 3월10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맺었다. 이와 별도로 2023년 1월에는 베트남에서 석탄재와 폐콘크리트로 건축자재를 만들기 위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마창민은 2021년 8월 취임 이후 첫 공개일정도 탄소 포집·저장·활용 사업 관련 행사였다.

DL이앤씨는 2021년 8월12일 마창민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오일뱅크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건축소재 생산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협약이었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탈황석고 탄산화기술을 활용한 공장의 설계,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2022년 연간 10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연간 생산량을 최대 60만 톤까지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설비다.

DL이앤씨는 탄소저감소재를 활용한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아파트 건설과 토목현장에 도입하는 등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내려 한다.

탄소저감 소재를 활용한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광산에서 석회석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기존 제품보다 자연환경 훼손 우려가 적다.

앞서 2021년 3월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과 관련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10년 전부터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주도한 국책연구과제 1, 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와 관련한 기본설계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대량 배출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격리해 단단한 지층 사이에 묻는 것이다. DL이앤씨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사업은 플랜트부문의 신사업팀이 담당한다.

DL이앤씨의 2021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플랜트, 토목, 주택사업본부 가운데 신사업팀이 있는 곳은 플랜트사업본부뿐이다. 플랜트사업본부의 신사업팀은 마창민이 취임한 시기와 비슷한 2020년 말에서 2021년 초 사이 만들어진 조직이다.

△도시정비사업에 힘줘
마창민은 2023년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리모델링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1년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는데 같은 해 6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주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인 서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과 2호 리모델링사업인 서울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 3호 사업인 서울 이촌동 로얄맨션 등을 준공했다.

정부가 리모델링사업을 두고 기존 15%가량 늘릴 수 있었던 세대 수를 21%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재건축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역세권(500m) 이내 단지만 용적률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는 준공된 뒤 30년이 지나면 재건축대상이 되지만 재건축 허가를 얻기까지는 기준이 까다롭다. 게다가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은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기존 용적률이 180%가 넘으면 재건축을 하더라도 늘릴 수 있는 세대 수가 많지 않아 재건축의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1기 신도시 가운데 일산을 제외한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등의 평균 용적률은 180%를 넘는다. 이에 마창민은 수직증축을 강화하며 리모델링 명가로서 본격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직증축은 안전진단 등급을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등 수평증축(안전진단 등급 C등급 이상)보다 기준이 까다롭고 기술적 난도도 높아 관련 규정이 세워딘 뒤 8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 송파구 성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사업 추진 사례가 없었다.

DL이앤씨는 2023년 6월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건설업계 최초로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DL이앤씨는 2023년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을 노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결 가능성이 높다. DL이앤씨는 2022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5965억 원을 기록해 4위에 오르며 2016년 세웠던 종전 최고기록인 3조3848억 원을 경신했다.

다만 2021년 도시정비사업 계약해지 많아 DL이앤씨는 2021년 8곳의 도시정비사업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서울 방배6구역 재건축을 포함해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광주 광천동 재개발,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충북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경남 창원 마산회원2구역 재개발 등 모두 8곳에서 시공권을 잃었다.

특히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됐던 방배6구역의 시공사 해지는 DL이앤씨로서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계약이 해지된 사업장에는 모두 e편한세상이 적용됐다.

마창민은 DL이앤씨에 몸 담기 전에 확보했던 사업들에서 시공권 해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도시정비 수주전에서 나올 수 있는 제안들을 철저히 검토하고 수주 이후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가다듬는 일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도시정비시장에서는 경쟁을 뚫고 사업을 확보하는 것이 브랜드와 건설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확보한 사업에서 시공권을 잃으면 브랜드 가치에 악영향을 미친다.

△2021년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분양목표 낮춰 잡아
마창민은 2021년 분양목표를 2020년보다 낮춰잡았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분양목표를 낮춘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DL이앤씨는 2021년 초 1만9586세대 분양을 목표로 잡았다가 분양 지연에 따라 1만5660세대로 낮췄다. 기존 목표도 2020년 목표였던 2만1932세대보다 1천 세대 정도 줄인 것이었다.

새로 내놓은 목표는 2020년 분양성적 1만6227세대보다도 낮은 것이다.

마창민은 분양물량을 늘리기보다는 품질을 먼저 챙겨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 풀이됐다. 2021년 1월 품질전담팀을 새로 만들고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다. 품질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품질전담팀 소속 관리자에게 현장에서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 공사를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품질 개선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DL이앤씨는 품질 문제가 자주 거론되기도 했다. 대림산업 시절 하자 발생부문에서 2018년 2위, 2019년 1위로 '하자 많은 건설사'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2020년에도 입주를 시작한 전주아파트의 상가건물 콘센트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등 대림산업에서 시공한 건물의 하자 관련 동영상이 퍼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스마트 건설 통한 사고 줄이기 나서
마창민은 최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안전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DL이앤씨는 2021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마창민은 2021년 1월14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드론과 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 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분석 등 안전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DL이앤씨는 이날 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에 발생하였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장비에 충돌 방지 센서 및 알람장비와 전도 예방을 위한 수평상태 알림 경보기를 설치했다.
[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10월13일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남호주 주정부 수상과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 디지털 전환 가속화
마창민은 2022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인력 채용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주택부문의 건설정보모델링(BIM)과 경영지원 부문의 데이터분석, IT기획, 구매데이터 분석 인력을 채용했다. 앞서 DL이앤씨는 2021년 10월 말 데이터 해석 및 활용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2020년 1월22일 DL이앤씨에 클라우드 방식의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디노를 적용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적용에 따라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회사 근황,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는 이번 디노 적용으로 8만 시간 분량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마창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건설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건설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 절감, 생산성 제고 등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이 밖에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및 공정 관리,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분할 과정에서 늘어난 부채비율을 빠르게 낮춰
대림산업이 DL과 DL이앤씨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DL이앤씨는 많은 부채를 떠안았다. 대림산업 시절인 2019년에는 84.9%, 2020년 3분기 71.0%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분할 이후 DL이앤씨는 대림산업의 총자본 55.6%와 부채 72.1%를 배분받아 부채비율이 20%포인트 이상 상승해 102%가 됐다.

이는 2021년 9월 기준 87%까지 하락했다. 자본은 늘고 부채는 줄면서 부채비율이 좋아졌다.

다만 이후 부채비율은 소폭 늘었다. 2022년 말 DL이앤씨의 부채비율은 89.39%를 기록했다가 2023년 1분기에는 92.43%로 소폭 증가했다.

△대림산업에 영입돼 대표이사 선임
마창민은 2021년 1월1일 대림산업의 분할 건설회사 DL이앤씨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마창민은 DL이앤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개발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졌다.

마창민이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인 만큼 DL이앤씨의 신사업,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개발사업 역량 강화도 기대됐다.

대림산업의 대표이사였던 배원복 부회장은 대림산업이 분할되면서 만들어진 지주회사 DL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이어간다.

마창민이 LG전자에서 모바일 글로벌 마케팅을 주로 맡았음에도 건설회사로 자리를 옮긴 데는 앞서 대림산업으로 이동했던 LG 출신 전문경영인들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그룹에서는 남용 DL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LG그룹 출신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2020년 12월15일 마창민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분할회사 DL이앤씨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마창민이 2020년 11월 영입된 것을 보면 한 달 만에 본부장에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셈이다.

△대림산업 기업분할로 'DL'과 'DL이앤씨' 등 출범
대림산업이 2020년 12월4일 임시 주주총회을 열어 기업분할안을 통과시키면서 2021년 1월1일 지주회사 DL과 건설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이 동시에 출범했다.

대림산업은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됐고, DL에서 DL케미칼이 물적분할했다.

DL과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누게 된다. 분할비율은 DL 44%, DL이앤씨 56%다.

DL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했다. DL이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의 물적분할이었다.

△LG전자 벨벳의 판매와 마케팅 총괄
마창민은 LG전자에 있으면서 2020년 'LG벨벳'과 'LG윙'의 판매와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LG벨벳은 그가 상품그룹장을 맡으면서 신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까지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벨벳은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한 중급형 모델임에도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들이 빠졌음에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내놨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명제로 운영되는 LG그룹 사내 게시판에서도 높은 가격정책을 비판하는 글이 나왔다.

마창민이 판매와 마케팅을 맡았던 LG윙 역시 출고가격을 높게 매기면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된다.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흥행으로 최연소 전무, 이후 북미 톱3 구축
마창민은 2005년 37세의 나이로 LG전자에 상무로 영입된 이후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지휘하며 LG전자의 피처폰 시장 위상을 높였다.

그 공로로 2014년 45세로 최연소 전무에 오르고 활동영역을 국내에서 북미로 옮겼다.

마창민은 2104년 미국마케팅담당 상무를 맡아 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과 삼성에 이은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오른쪽)와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8월12일 서울시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DL이앤씨 >
마창민은 신사업 발굴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사업으로 점찍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과 관련된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놔야 한다.

DL이앤씨는 디지털 전환으로 건설사업 생산성을 높이고 디벨로퍼(개발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마창민은 DL이앤씨를 수주 중심의 전통적 건설사에서 개발사업 중심 건설사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2023년은 2022년에 이어 역성장이 유력한 만큼 실적개선에 고삐를 죄야 한다.

또한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않고 있다.

지주사 DL(대림산업에서 분할된 지주사)은 마창민이 DL이앤씨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마창민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가치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2022년까지 협력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아이템들의 매출목표를 1천 억 원으로 잡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공동연구와 관련된 매출은 600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주택사업에서는 시공능력평가와 비교해 브랜드 경쟁력이 낮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 평가
[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전략팀장 상무(오른쪽)와 쟈코모 오비디 프라다 신규사업 기획총괄 부사장이 2007년 2월 이탈리아 프라다 본사에서 신제품 LG전자 '프라다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생물학을 전공하고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은 융합형 인재로 평가된다.

북미시장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3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된다.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살리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에 있을 당시 카메라, 음향, 디자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해 마케팅을 펼쳤다.

LG전자에서 영화제, 골프대회 등 소통형 마케팅을 펼쳤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자리에서도 소비자 소통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로 자리를 옮긴 데는 남용 이사회 의장과 배원복 DL 부회장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마창민은 2005년 LG전자에 영입될 당시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전문가로서 마창민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장모는 구광모 LG회장의 고모로 이 회장의 부인과 구광모 회장은 사촌 사이인 점도 LG그룹 출신 경영인들이 대림으로 모이는 이유로 꼽힌다.

사건사고
△중대재해법 시행 뒤에도 사망사고 잇따라
DL이앤씨는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업장에서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사망사고가 사장 많았다. 2021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사망사고를 낸 건설사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2021년 10월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건설공사 제9공구에서 부딪힘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후 2022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현장에서 전선 드럼에 근로자가 맞아 숨졌으며, 4월에는 경기 과천에서 노동자가 굴착기와 기둥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이어 2022년 8월 경기 안양에서도 펌프카 붐대에 노동자가 맞아 2명이 숨을 거뒀다.

마창민은 세 건의 사망사고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창민은 2022년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나 통감하고 있다”며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예산증액, 관리 인원 파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3년 7월4일 경기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기계에 깔려 넘어져 철근에 머리를 부딪쳤다. A씨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DL이앤씨는 최고안전경영책임자가 3명이나 있지만 중대재해 대처와 관련된 전략운용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DL이앤씨는 마창민과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이 나눠 최고안전경영책임자를 맡고 있다. 마 대표가 주택사업본부장 최고안전경영책임자를 맡고 사업본부별로 이해도가 높은 실무진에게 안전관리 역할을 맡겨 안전보건 목표로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백현마이스 심사위원 의혹 수사 들어가
DL이앤씨는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일원으로 2023년 5월25일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는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유니퀘스트, 씨에스프라퍼티, JS산업개발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화 건설부문은 백현마이스 심의가 진행된 5월25일의 이틀 전인 5월23일 예비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성남시에 제기했다. 특정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예비 평가위원들의 녹취록과 7명 명단도 함께 제출했다.

이후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조사에 나섰고 7명 가운데 5명이 예비후보군 159명에 포함돼 불공정 의심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심사 당일인 5월25일 추첨을 통해 최종 평가위원 17인을 선정하고 심사를 그대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성남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상진 시장이 즉각 감사실을 통해 사실여부 파악을 지시했고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발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2023년 6월 시민단체 성남자유시민연합에 이어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도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성남자유시민연합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한화 건설분문은 우선 우선협상대상자 실시협약 전 협상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뒤 우선협상대상자 체결 자체를 무효로 해달라는 본안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5년 적자
마창민은 2014년 LG전자 전무가 됐는데 2015년 2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LG전자 MC본부는 2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 기간에 누적 손실은 5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마창민은 2020년 9월 LG전자에 사직서를 내고 같은 해 11월 대림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4분기 실적과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다.

하지만 마창민은 오랜 기간 LG전자 MC사업본부 임원으로 활동했던 만큼 실적 부진에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라인드의 LG전자 게시판에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처한 상황을 이발소에 빗댄 글이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이 글은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잘못된 방향으로 회사를 이끄는 경영진의 모습을 묘사했다.

마창민이 LG전자를 떠나고 넉 달 만인 2021년 1월 LG전자는 중대 발표를 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했다. LG전자는 같은 해 4월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5년 존슨앤존슨 코리아에 입사했다.

2005년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 마케팅팀 상무로 영입됐다.

2006년 LG전자 MC사업본부 글로벌 마케팅 전략팀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전량팀장 상무를 맡았다.

2011년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 유통영업팀장 상무로 이동했다.

2012년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LG전자 MC사업본부 미국마케팅FD담당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영업FD담당 전무로 이동했다.

2017년 LG전자 MC사업본부 해외영업그룹장 전무로 옮겼다.

2018년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전략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전략그룹장 전무를 맡았다.

2020년 8월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이 됐다.

2020년 11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로 영입됐다.

2021년 1월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됐다.

2022년 1월 DL이앤씨의 최고안전책임자(CSO), 주택사업본부장 및 경영지원본부장 직책을 겸임하게 됐다.

◆ 학력

미국 메리마운트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마창민은 2022년 DL이앤씨로부토 10억6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급여 7억5천만 원, 상여 2억9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100만 원 등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임원처우 규정에 따른 복리후생(장학금) 지급 건이다.

어록
[Who Is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 마창민 LG전자 MC한국마케팅담당 상무가 2013년 8월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2 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이지만 자연친화적 '숲세권'도 동시에 갖춘 특징을 갖고 있다. 아파트를 지으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겠다.” (2023/07/09, 제27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대형사 부문 최우수상 소감을 말하며)

“DL이앤씨는 친환경 건설 확대, 자원순환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통해 인류와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탄소포집 저장 및 활용, 소형모듈원전, 암모니아·수소 등을 친환경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이들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안전 및 품질 의식이 강화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최고의 산업현장을 만들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험 관리를 확대하고 운리·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고 적극적 소통을 실시해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만들어가겠다.“ (2023/06/3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며)

“DL이앤씨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 e편한세상의 기술과 디자인 등이 집약된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적용했다. 원주시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2023/06/29,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고객만족 부문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DL이앤씨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성장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 주주가치 증대, 사회적 책임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성실하게 준비해 가장 먼저 도약하는 DL이앤씨가 되겠다.” (2023/03/23,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린 제2기 DL이앤씨 정기주주총회에서)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포집·저장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발전 운영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22/10/24, 카본코,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존서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나 통감하고 있다.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예산증액, 관리 인원 파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2년 10월24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사망사고 관련 질의 답변을 하며)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미래 가치 증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 친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굳건하게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겠다.” (2022/03/24, 이사회를 열고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뒤)

“해야 할 것은 반드시 실천하는 작업장 조성이라는 방침을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안전보건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며 이행상태에 대한 주기적 검토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2022/01, 주택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로 회사 홈페이지 안전보건방침란에 각오를 적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과 관련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ESG경영과 탄소중립을 구현할 수 있는 적극적 형태의 탄소저감 활동이 될 것이다.” (2021/08/12, 현대오일뱅크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맺으며)

“이길 수 있는 경쟁을 면밀히 구상하고 촉발하여 남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미래에도 우리의 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올해는 무척 새롭고 도전적인 시간이 되겠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풀었으면 하는 숙제들을 거뜬히 해치우는 순간이 될 수 있으면 한다."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경쟁에 몰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룩한 성취가 남들이 갖지 못하는 또 다른 발전과 혁신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한다."

"새롭지 않은 인풋(Input)으로 새로운 아웃풋(Output)을 바라는 것이 얼마나 순진하고 무심한 발상인지 되새겨 본다. 혁신은 오랫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새로운 발상과 참신한 방법을 통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2021/01/01, 2021년 신년사에서)

"LG윙은 기존 스마트폰의 익숙함에 '스위블 모드'를 더한 제품이다.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2020/09/22, LG윙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확정하며)

"LG 벨벳은 정갈한 디자인으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의 달라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2020/04/19, LG벨벳 디자인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가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 '디자인 강조' 와 같은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고객을 중심으로 한 관점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겠다. LG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정립해 고객들과의 공감을 확대하겠다." (2020/04/13, 주력 스마트폰 브랜드 이름을 LG 벨벳으로 결정하며)

"프리미엄급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의 실속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 (2020/02/18, 후면카메라 4개 장착한 저가형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LG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며 고객들에게 더 업그레이드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 (2019/08/27,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 탑재를 발표하며)

“고객 목소리를 담은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트렌드를 선도하겠다." (2018/12/24, 스마트폰 카메라로 본 연말 풍경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며)

“세계적 영상 전문가들이 인정한 LG V30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2017/10/16,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서 V30으로 촬영된 단편영화를 공개하며)

“‘V20’는 다른 어떤 모바일 기기보다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구현한다. 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미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V20’의 ‘흔들림 보정’ 기능 등 비디오에 최적화한 성능이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한다.” (2016/10/31, LG V20을 북미시장에 내놓으며)

"기술적인 시연도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출시되는 모든 제품의 사용자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제품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는 제품으로 마케팅하고 관리할 생각이다." (2013/11/05, G플렉스를 공개하며)

“‘LG G2’와 가로수길이 트렌드를 만든다는 공통점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펼치며 ‘LG G2’의 초반 돌풍을 만들겠다.” (2013/08/19,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LG G2 스트리트 트렌트 페스타를 열며)

“‘LG G Pro배 프로암 골프대회’는 186만 명으로 추정되는 스크린 골프 애호가들에게 필드에서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 (2013/06/19, G프로배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생생한 보이는 라디오’ 이벤트는 ‘옵티머스 G Pro’에 탑재된 풀HD 카메라의 우수성과 혁신적 UX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2013/03/26, 옵티머스G프로 카메라 활용 카페베네 공동마케팅에서)

"스마트폰 시장에 뒤늦게 대응했지만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옵티머스G 프로’로 기존 모델보다 더 높은 성과 낼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LG전자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LG전자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기반으로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이에 부합되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와 프리미엄 이미지에 걸맞는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충분히 고려한 결과다. 한국 시장은 가격대비 얼마나 소비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2013/02/18, 옵티머스G 프로 론칭 간담회에서)

“국내외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진 만큼 ‘옵티머스 G’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2013/01/08, 옵티머스 G 코노반레드 색상을 내놓으며)

“고등학생부터 나이가 지긋한 참가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G스타일’이란 주제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 폰은 합리적이지만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기획했는데 이런 점이 29초영화제의 자유분방한 감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

“옵티머스G는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되는 스마트폰이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영화제가 도움이 됐다." (2012/11/07, 옵티머스G 관련 29초 영화제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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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림
메리마운트 대학교는 어디 붙어있는 덴가요?(진짜 모름)   (2023-07-19 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