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요금이 오른다.
서울시는 12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 7월3일 오후 서울역 인근을 지나는 버스들의 모습. <연합뉴스> |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8월12일 첫차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상승한다.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천 원으로 700원이 오르며 심야버스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7일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올라 1천550원(교통카드 기준)이 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 요금도 3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올해 150원만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을 1년 뒤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수도권 통합환승과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 당 추가요금은 동결됐다. 또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더라도 인상 전에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유효기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60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조조할인(20%)과 지하철 정기권 요금도 변경되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해 연동 조정된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1개월 만이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