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가 1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능력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3%, 부정평가는 61.6%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월11일(현지시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6월14일 발표)보다 1.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7%로 부정평가(41.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충청권에서 부정평가가 72.2%로 직전 조사보다 17.2%포인트 올랐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호남권 75.8%, 인천·경기 63.7%, 부산·울산·경남61.3%, 서울 55.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47.1%)와 부정평가(49.3%)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9세 69.9%, 40대 68.2%, 50대 66.7%, 30대 63.5%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8.8%, 더불어민주당 34.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1%포인트 상승하며 엇갈렸다.
정의당은 2.9%, 무당층은 28.0%였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조사(89.7%)와 유선 전화면접(10.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