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하향, 따이공 구매력 하락에 실적 회복 더뎌"

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 2023-07-11 09:2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의 느린 경기 회복세에 따른 따이공(보따리상)들의 구매력 하락으로 매출 회복이 더뎌지면서다. 
 
한국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하향, 따이공 구매력 하락에 실적 회복 더뎌"
▲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따이공들의 구매력 하락 등으로 매출 회복이 더뎌지면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면세 산업 내 중국 보따리상 매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15.4%, 10.1%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8161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0% 줄고 영업이익은 25.5%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비해 매출은 18.7% 밑돌지만 영업이익은 5.9% 웃돈 수준"이라며 "이는 수익성 좋은 개별 관광객수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따이공의 구매력 저하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에도 산업의 매출 회복이 더디고 그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쌓였던 중국 기업들의 화장품 재고가 느리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2분기 위안화 절하가 가속화한 것도 중국 보따리상의 구매력 저하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국의 618 쇼핑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내 화장품 재고가 많이 소진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하반기엔 한국 면세 산업의 업황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함께 위안화 절상까지 이뤄진다면 호텔신라의 수익성 개선 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영 기자

최신기사

구글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 기업가치 450억 달러 평가, 외부투자 유치 성공적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창립 12주년 “다음 10년 책임질 '성장기' 도래할 것”
이더리움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최근 가격 하락은 '마지막 조정' 분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인연합' 지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청신호
엔비디아 주가에 빅테크 수요 위축 가능성 반영, "AI 투자 지속가능성 의문"
아마존, 인공지능 강화한 음성비서 '알렉사' 출시 2025년으로 연기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 분기 순손실 예상치 넘은 2억 달러, 현금자산도 반토막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한종희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없어"
미국 민주당도 화웨이 TSMC 반도체 확보에 바이든 '책임론', 대선에도 변수
영화 ‘베놈:라스트댄스’ 1위 등극, OTT ‘지옥2’ 전란 제치고 1위 차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