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일부터 2023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토지주택공사가 도심의 신축, 및 기존 주택을 사들여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빌려주는 공공주택이다.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일부터 2023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1847세대, 그 외 지역에서 1926세대 등 전국에서 모두 3773세대를 공급한다.
유형별로 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1555세대(기숙사 포함),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2218세대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거주 가능기간은 최장 6년이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다가구주택 등은 최장 20년까지 시세의 30~40%로 살 수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은 인근 임대료 시세의 70~80%로 최장 6년, 자녀가 있으면 10년 동안 임대가 가능하다.
이번 매입임대주택 청약접수는 3일부터 시작한다. 각 지역본부별로 접수 마감일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당첨자는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체결을 거쳐 8월 말 입주할 수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