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SK텔레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SK텔레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사진은 SK텔레콤 본사가 위치한 SKT타워 안내판. <연합뉴스> |
SK텔레콤 주가는 28일 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을 통신서비스 부문 및 업종 7월 최선호주 선정(Top Pick)로 제시한다”며 “SK텔레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9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7% 증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이 2분기에 좋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배경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비용 상승폭이 적었다는 점이 꼽혔다.
물가상승에 따른 전반적 경비 상승 영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2년 1분기엔 분할 관련 주식 위로금(인건비) 지급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이익 성장 폭이 크게 나타났다면 이번 2분기엔 내용면에서 완벽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1분기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이익 전망치가 다시 상향 조정되면서 7월엔 수급 개선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다시 패시브 자금(특정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규제 상황이 좋지 않음을 감안해도 기대배당수익률 6% 수준인 5만6천 원까지는 SK텔레콤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