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NH투자 “삼성SDI 증설 구체화로 생산능력 확대, 외형 확장 본격화”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6-29 08:5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사들과 진행하고 있는 증설 논의가 구체화하며 외형 확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삼성SDI 증설 구체화로 생산능력 확대, 외형 확장 본격화”
▲ 삼성SDI가 고객사들과 진행하고 있는 증설 논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외형확장에 나선다. <비즈니스포스트>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SDI 목표주가 9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삼성SDI 주가는 6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기존 고객사들(스텔란티스, GM)과 진행하는 추가 증설, 신규 고객사와 진행하는 신규 증설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SDI의 생산능력(Capa)은 2023년 말 100GWh에서 2028년 300GWh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2030년 전기차 시장 내 배터리 점유율 10% 이상(2022년 5%)을 목표로 삼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30년 전기차(EV) 판매를 약 5천만 대(보급률 62%)로 예상하고 있다. 점유율 10%는 최소 350GWh 이상의 규모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예상 외형 성장률을 감안하면 더 이상 보수적 증설을 고수하는 기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천억 원, 영업이익 46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폭스바겐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가 있지만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매출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하고 오히려 주력 고객사의 신차 출시와 꾸준한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LG엔솔·SK온 캐즘 장기화 기류에 비상경영, 신공장 보류에 인력감축도 김호현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명 육박,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나오면 더 들끓나 김대철 기자
구글 '픽셀' 성장 기회 열리나, 삼성전자 대신 TSMC와 파운드리 협업 주목 김용원 기자
SK온 미국법인 추가로 인력 감축, "시장 상황 맞춰 배터리공장 운영 최적화" 이근호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김경배 HMM 중장기 성장전략에 뭐 담나, 글로벌 해운업 ‘변신’에 발길 다급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