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게임회사인 더블유게임즈가 성수기를 맞이하는 데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구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주력게임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순위가 2분기 30위권에서 3분기 20위권으로 올라왔다”며 “이벤트가 많은 연말까지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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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
더블유게임즈는 해외에서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더블유카지노와 더블유빙고, take5 등 카지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19%에서 지난해 43%로 커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51%를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에 1분기와 비교해 모바일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5.7% 증가했다. 3분기 들어 2분기보다 매출순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할로윈 등 연휴가 들어있는 4분기는 소셜카지노게임시장에서 성수기로 꼽혀 더블유게임즈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하반기에 유료결제자가 늘어나며 가입자당 평균매출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하반기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기존에 웹에서만 서비스하던 take5를 하반기에 모바일에서도 서비스하고 새로운 슬롯머신 게임 3종을 내놓는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슬롯머신 게임을 출시하면서 수익원이 다양화될 것”이라며 “같은 업계의 회사들과 같이 여러 슬롯머신게임을 통해 실적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매출 382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냈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8.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