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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모듈러 공법 확산을 통한 건설산업 혁신, 해외수주 적극 지원”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6-27 1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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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모듈러 산업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 연구개발(R&D) 실증사업으로 추진된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에 27일 참여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6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원희룡</a> “모듈러 공법 확산을 통한 건설산업 혁신, 해외수주 적극 지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에 참여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먼저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건설하는 주택을 말한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이 적고, 공사 기간도 30~50% 가량 단축할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되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성도 향상되며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 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국내 최고층인 13층으로 지어진 모듈러 주택으로 앞으로 초고층 모듈러 주택 건설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 등 건축법상 이유로 국내 모듈러 주택의 높이는 12층에 머물러 있었다.

국토부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진행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발주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다.

원희룡 장관은 준공식에서 모듈러 공법 확산과 기술개발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기념사에서 “모듈러 공법은 건설업 제조업화를 통해 기존 건설산업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어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산업 육성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모듈러 단독주택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과 시공사들은 규제완화, 장려책 제공 등의 지원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건설분야는 초기 투자비와 인건비가 높아 다른 산업보다 새싹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렵다”며 “관계부처와 논의해 중소 건설업계의 모듈러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가 주관이 돼 산·학·연·관 사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모듈러산업 활성화와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듈러주택정책협의체는 국토부 이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모듈러포럼, 건축학회 등 5개기관이 참여해 2022년 11월 출범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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