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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생활밀착 앱서비스 발빠른 확대, 이재근 앱 사용자 수 은행 톱 굳힌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6-27 1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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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모바일 앱에 장착한다.

국민은행 앱 ‘KB스타뱅킹’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시중은행 앱 가운데 가장 많다.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탑재로 이재근 행장이 강조해 온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생활밀착 앱서비스 발빠른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20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근</a> 앱 사용자 수 은행 톱 굳힌다
▲ 국민은행이 생활밀착 공공서비스를 자사 앱인 'KB스타뱅킹'에 탑재해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27일부터 국민은행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은 자동차검사예약과 공항 내 최적경로 안내와 출국장 혼잡도 및 탑승상황을 볼 수 있는 ‘패스트 인천공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SRT 승차권 예매도 가능해진다.

국민은행 앱에서도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이 시작되면서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로 공공서비스를 민간 기업의 앱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행안부가 전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첫 서비스 사업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신한카드, 국민은행 등으로 주로 플랫폼 사업자 위주였고 참여사업자 가운데 시중은행은 국민은행뿐이었다.

국민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행안부 손을 잡고 자사 앱에 공공서비스를 탑재한 것은 MAU 확대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앱 경쟁력 증대를 위한 MAU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은행 업무뿐 아니라 만보기부터 유전자검사, 운세, 바다여행 정보 등 다채로운 비금융서비스를 은행 앱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대다.

국민은행이 밝힌 공공서비스 개방 사업 참여 배경도 마찬가지다. MAU가 곧 생명력으로 여겨지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뛰어든 가운데 국민은행도 같은 취지에서 행안부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안부는 플랫폼기업 위주로 이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해 온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은행은 금융사 앱 가운데서도 MAU와 관련해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이 때문에 이번에 진출하게 됐고 다른 은행들은 이 같은 사업이 있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 같은 발 빠른 대처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행장이 계속해서 은행 앱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 시무식에서 내놓은 4대 경영방향 가운데 첫줄도 ‘KB플랫폼 서비스 역량 확대’였다.

이 행장은 “새해에도 국민은행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안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스타뱅킹 등 KB플랫폼이 가진 서비스 역량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이같은 의지는 결실로 나타나 국민은행 앱 ‘KB스타뱅킹’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앱 MAU 1천만 명을 넘겼다. 

KB스타뱅킹이 지난해 MAU 1천만 명을 넘겼고 1분기 말 기준으로는 1119만 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위인 신한은행 앱 ‘쏠(SOL)’(940만 명, 1분기 말)과 격차는 적지 않은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5월 금융앱 확보고객 순위에서도 토스(44.2%)에 이어 KB스타뱅킹은 2위를 차지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전체 금융앱을 놓고 봐도 KB스타뱅킹의 플랫폼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은행 생활밀착 앱서비스 발빠른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20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근</a> 앱 사용자 수 은행 톱 굳힌다
▲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 개방사업은 계속된다. 기존 5분야에 불과했던 서비스(좌측)는 24개 서비스(우측)로 확대돼 은행을 비롯한 플랫폼 사업자들의 각축전도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행정안전부 자료 갈무리.
앞으로도 국민은행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 계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행안부가 지난달 진행한 공공서비스 2차 사업공모에도 이미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나 이번 공공서비스 개방은 더욱더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범사업 개방분야가 대폭 늘어난데다 자동차 통합이력 조회부터 여권 재발급 신청 등 생활과 더욱더 밀착한 서비스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월 진행된 공모에도 참가했고 이번에는 다른 시중은행들도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은행은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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