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피앤비화학 풍력터빈 블레이드용 수지 재활용 본격화, 환경규제 대응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6-23 17:1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이 글로벌 풍력터빈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특허 및 기술실시권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 풍력터빈 블레이드용 수지 재활용 본격화, 환경규제 대응
▲ 금호피앤비화학이 글로벌 풍력터빈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전되는 기술을 적용하면 열경화성 수지의 기본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분해 처리가 가능해져 매립이나 소각 등의 폐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열경화성 수지 분해 뒤 제품을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순환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경화성 수지는 가열시 비가역적으로 경화하는 수지를 말한다. 경량성과 가공성이 우수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사용 뒤 분해가 어려워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수지를 풍력터빈 블레이드(날개)용 에폭시 수지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중심으로 풍력터빈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수명이 다한 풍력터빈 해체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블레이드 폐기물을 처리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이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1.1%, 정당지지 민주 38.2% 국힘 36.9% 김대철 기자
대우건설 국내외 고개 숙인 수주실적, 백정완 하반기 열쇠 '7월 이벤트' 주목 김홍준 기자
삼성 '갤럭시 링' 선발주자와 경쟁 불필요, “오우라 링 사용자 95% 아이폰 써”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