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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대통령 경제사절단 첫 참여, 현지 네트워크로 순방 성과 지원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6-22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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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순방국가인 베트남은 대우건설이 한국기업 최초로 진출한 곳으로 리비아, 이라크, 나이지리아와 함께 대우건설의 핵심 해외 거점시장이다. 정 회장이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탄탄한 교류를 이어온 만큼 경제사절단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대우건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5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원주</a> 대통령 경제사절단 첫 참여, 현지 네트워크로 순방 성과 지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희림과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 등 기업들부터 해외건설협회, 한국PC콘크리트암거공업협동조합,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등이 포함됐다.

정 회장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우건설 회장 신분으로 참여하게 됐다. 회장 취임을 발표한 뒤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긴 했지만 1일 회장 공식 취임 이후로는 첫 해외일정이다. 

정 회장은 베트남 국가주석·부총리 등 주요 인사들과 꾸준히 만남을 가지며 관계를 다져온 만큼 이번 경제사절단의 성과에 보탬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 회장은 2022년 6월 베트남을 방문해 팜 빙 밍 베트남 전 수석부총리, 레 홍 썬 하노이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 진행 과정과 신규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2022년 12월5일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전 국가주석,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현지 투자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베트남 지도부가 교체됐지만 정 회장은 정상급 지도자와 교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쩐 홍 하·쩐 르우 꽝 부총리가 지명됐고 이어 3월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이 새로 선출됐다. 이들은 경제·외교 정책에서 이전 지도부와 크게 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국가 부패 척결과 해외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은 올해 52세로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구성원 16인 가운데 최연소 구성원이다. 임기는 2026년까지로 베트남 부패 척결에 가장 큰 힘을 쏟고 있다.

쩐 홍 하 부총리는 올해 61세로 주로 천연환경자원부에서 근무해왔다. 또한 쩐 르우 꽝 부총리는 주로 기획투자부 관련 업무를 통해 경력을 쌓아왔다.

두 부총리의 경력을 고려해보면 경제성장을 위한 해외직접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올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2030 국가마스터플랜’과 ‘2045 마스터플랜 비전’을 확정했다. 204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해 고소득 선진국가로 도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외국계 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농촌·기반시설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도 전날(21일) “협력 범위를 제조업 위주에서 금융·유통·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해야 한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전환, 스마트시티,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새 베트남 지도부와 관계를 다지고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을 점검하면서 현지 업체와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5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원주</a> 대통령 경제사절단 첫 참여, 현지 네트워크로 순방 성과 지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이 2022년 12월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향후 현지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우건설>
베트남은 대우건설의 핵심 거점국가 중 한 곳이다. 대우건설은 한국과 베트남이 정식으로 수교하기 1년 전인 1991년 한국기업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 지사를 설립했고 1995년 대우 자동차 조립공장과 대하 비즈니스 센터 시공으로 베트남에서 첫 사업을 벌였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내 최초 민간주도 신도시 수출 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5km 지점의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만4281㎡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가운데 하나인 B3CC1 프로젝트는 2022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하 3층~지상35층 연면적 21만1462㎡ 규모로 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약 5억 달러 규모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북부지역인 하노이에서 빈즈엉, 호찌민 등 남부지역까지 사업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22년 12월21일에는 실무진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 북쪽에 위치한 빈즈엉을 방문해 보 반 밍 빈즈엉성장과 만나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빈즈엉은 베트남 동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주요 공단인 미푹 공단, 싱가포르 공단, 베카맥스 공단 등 38개 공단이 밀집해 있다. 베트남 전체 350개 공단 가운데 10% 이상이 몰려있고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지역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은 공식 취임 이후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발주처, 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대우건설을 시공경쟁력을 홍보하고 있다”며 “세계경영을 선도하며 베트남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했던 대우건설의 저력으로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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