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1년 전과 비교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1042곳의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
1분기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2.1%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3.6%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8%, 세전순이익률은 5.0%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률은 3.5%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3.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재무 안정성 지표도 1년 전과 비교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1분기 23.9%에서 올해 1분기 26%로 높아졌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분기 88.1%에서 올해 1분기 95%로 상승했다. 2016년 2분기 94.96%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