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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영목 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타고난 유통전문가, 공격형 경영스타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08-04 0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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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영목 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겸 신세계디에프 대표.


성영목은 1956년 7월14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 김천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했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증권 경영기획팀을 거쳐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물산에서 삼성플라자를 흑자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신라호텔의 총지배인과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의 수장에 올라 직접 경영에 나서자 신세계조선호텔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뢰를 받으며 면세점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도 맡아 호텔사업과 면세점사업을 총괄했다.

2015년 1차 서울시내 면세점 영업권 입찰에 나서 실패했으나 2차 입찰에서 영업권을 따냈다.

삼성플라자와 호텔신라 면세사업부 등 고전하던 분야들을 모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해 유통분야 서비스에서 사업능력을 평가받았다.

2017년 연말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성영목은 유통분야 서비스에서 재질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지역 1등 점포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줄곧 적자를 기록했던 호텔신라의 면세사업부를 흑자로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공격형 경영스타일’로 알려졌다.

사업을 추진할 때 초기에는 치밀하게 접근하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하게 밀어붙인다는 평가다.

호텔신라의 경영을 혁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업무친화력이 탁월하고 기획·관리·영업에도 두루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의 골칫덩어리였던 면세사업부를 흑자로 돌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51세의 나이로 당시 삼성그룹에서 최연소로 사장에 승진했다.

성영목은 호텔신라에서 삼성상품권 판매, 베이커리 전문회사 설립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수익성을 강화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호텔신라의 사장으로 승진한 배경으로 당시에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과의 호흡을 고려했다는 후문도 있다.

2008년 인천국제공항에 신라면세점이 입점해 호텔신라이 글로벌 서비스 명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부진 사장이 신라호텔의 수장으로 오르면서 성영목은 신세계조선호텔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호텔사업과 면세점사업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임을 받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사업이 신세계디에프로 독립하자 신세계디에프의 대표이사도 맡으며 면세점사업도 총괄하게 됐다.

면세사업에서 고객과 스킨십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단체여행객이 아닌 개별여행객도 편하게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1층에 면세점을 차렸다. 또 버스가 아닌 도보로도 면세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

한국 고유의 문화를 면세점사업에 녹여내려고 노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건 결국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정취를 느끼는 것이라는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만족감을 높여야 한국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그래야 면세점사업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신세계백화점 관리과 담당과장으로 입사했다.

1985년에 삼성비서실 운영2팀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3팀의 담당차장도 겸직했다. 1991년 삼성비서실 재무팀의 담당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인 1992년에 삼성증권 경영기획팀의 팀장에 올랐다.

1997년 삼성물산 분당점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옮기며 유통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1998년 삼성물산 분당점 경영지원팀 팀장을 거쳐 1999년 삼성물산 분당점 점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삼성물산 플라자사업을 총괄하게 된 후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지역 1등 점포로 끌어올렸다. 단일점포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창립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롯데백화점을 제친 것이다. 그해 매출은 5020억 원을 기록했는데 1998년 개점했을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02년 삼성그룹 서비스부문에서 최고 요직으로 손꼽히는 신라호텔의 총지배인에 올랐다. 2003년에는 호텔신라의 면세점도 총괄하게 됐다.

2005년 호텔신라 면세사업부를 흑자로 돌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 51세의 나이로 당시 삼성그룹 사장승진자 가운데 최연소 사장에 올랐다.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의 관광산업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2013년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 경영의 전면에 나서자 성영목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그는 2015년부터 신세계디에프의 대표이사도 맡아 면세점사업도 총괄하고 있다.

2015년 5월 서울시내 면세점 영업권 입찰에 나서 실패했고 하반기 입찰에서는 영업권을 따내 2016년 5월18일 신세계백화점 본관에 면세점을 열었다. 이로써 기존에 있던 부산면세점에 이어 서울에도 면세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017년 11월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성영목이 물러나고 이용호 지원총괄(부사장보)이 새 대표에 올랐다.

◆ 학력

1973년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1년 ‘제2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6년에는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부로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호텔신라가 해외언론에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자갓 서베이(Zagat Suevey)가 주관한 한국최고의 호텔로 6년 연속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I.I지(Institutional Investor) 12월/1월호에 ‘2009 월드 베스트 100대 호텔’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010년에는 제30회 연세경영자상을 받았다.

2012년에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12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 대회’에서 호텔신라가 호텔 부문 1위로 선정됐다.

2014년에는 한국경제신문 주관한 ‘2014 고객감동 경영대상’ 신세계면세점이 상을 받았다.

2015년 '제9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대상'에서 신세계조선호텔이 부총리·기획재정부상을 수상했다.

◆ 상훈

2001년 ‘제2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6년에는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부로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호텔신라가 해외언론에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자갓 서베이(Zagat Suevey)가 주관한 한국최고의 호텔로 6년 연속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I.I지(Institutional Investor) 12월/1월호에 ‘2009 월드 베스트 100대 호텔’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010년에는 제30회 연세경영자상을 받았다.

2012년에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12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 대회’에서 호텔신라가 호텔 부문 1위로 선정됐다.

2014년에는 한국경제신문 주관한 ‘2014 고객감동 경영대상’ 신세계면세점이 상을 받았다.

2015년 '제9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대상'에서 신세계조선호텔이 부총리·기획재정부상을 수상했다.

어록


“정용진 부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어메이징한 콘텐츠로 가득찬,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만들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면세점을 선보이겠다.” (2015/11/14, 서울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영업권을 따낸 뒤)

"1차 때 쓴맛도 있었지만, 우린 똑같은 진정성으로 면세점 사업의 의욕을 보였고, 지역 특성상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면세점을 만들고 서울 도심 경쟁력을 높일 것" (2015/11/14, 서울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영업권을 따낸 뒤)

"'명동-신세계 면세점-남대문 시장-남산'으로 이어지는 도보 관광(관광 둘레길)'이 조성된다면 교통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개별 여행객들이 서울을 도보로 움직이면서 면세점에 들러 여유롭게 고품격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2015/05/20, 신세계백화점 본관을 시내면세점 장소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명품 인큐베이팅 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서 면세점을 통해 글로벌명품으로 키운다는 개념이다. 명품 인큐베이팅 센터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우수 상품뿐 아니라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도 면세점을 통해 글로벌 명품으로 키워나가겠다" (2015/04/3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면세 사업에 진출한 지 3년만에 수도권 지역 진출에 성공했다. 쇼핑시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원스톱 쇼핑',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리테일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 (2015/02/12,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영업권을 따낸 뒤)

"먼저 증권업을 충분히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4명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학습조직을 만들었다. '1만쪽 읽기'를 모토로 증권 관련 서적 40여 권을 꼼꼼히 읽었다. 그 후에 대화를 나눠보니 쉽게 공감대가 생겼고 서로의 문화도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 (2014/01/01, 1992년 삼성증권 경영기획팀장을 맡으며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며)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매일 매장에서 고객들을 만났다. 소득수준이 높고 자긍심이 강한 분당주민들은 분당과 서울 강남의 비교에 상당히 예민했다. 한 고객이 분당이 강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라고 조언하더라. 그래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이제 쇼핑하러 서울 가실 일 없도록 만들겠습니다'" (2014/01/01, 1997년 분당백화점 경영을 맡아 고객과 어떻게 소통했는지 설명하며)

◆ 사건/ 사고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성영목은 특검팀에 소환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2007년 10월30일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은 삼성그룹의 50억여 원의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건희 회장이 직접 검찰과 시민단체에 로비를 지시한 문건을 공개했다.

김용철 전 법무팀장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계열사마다 비자금 액수를 할당하고 이중장부를 이용해 분식회계를 해서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 또 삼성본관 27층에 극소수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금고가 있는데 그 안에 각종 유가증권과 의류권, 상품권과 순금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삼성그룹 비자금 특검은 2008년 1월 이틀 동안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과 자택, 삼성본관의 전략기획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삼성본관 27층의 비밀금고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성영목은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성영목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에서 7년간, 삼성증권 임원 5년을 거치며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삼성 비자금 특검은 성영목과 삼성 핵심임원 5명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은 출석연기를 요청하며 나흘간 수사에 불응했고 검찰은 삼성의 전·현직 임직원을 무더기로 소환하며 압박을 가했다.

결국 성영목은 특검에 출두해 삼성증권 전·현직 임직원 150여 명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경위에 대해 11시간 동안 집중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성영목은 발견된 계좌가 본인의 계좌라며 차명계좌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성영목이 거짓진술을 통해 특검수사를 방해했다고 고발하기도 했지만 특검은 별다른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이건희 회장은 이듬해인 2008년 4월 차명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퇴진한 뒤 2010년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 평가

성영목은 유통분야 서비스에서 재질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지역 1등 점포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줄곧 적자를 기록했던 호텔신라의 면세사업부를 흑자로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공격형 경영스타일’로 알려졌다.

사업을 추진할 때 초기에는 치밀하게 접근하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하게 밀어붙인다는 평가다.

호텔신라의 경영을 혁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업무친화력이 탁월하고 기획·관리·영업에도 두루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의 골칫덩어리였던 면세사업부를 흑자로 돌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51세의 나이로 당시 삼성그룹에서 최연소로 사장에 승진했다.

성영목은 호텔신라에서 삼성상품권 판매, 베이커리 전문회사 설립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수익성을 강화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호텔신라의 사장으로 승진한 배경으로 당시에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과의 호흡을 고려했다는 후문도 있다.

2008년 인천국제공항에 신라면세점이 입점해 호텔신라이 글로벌 서비스 명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부진 사장이 신라호텔의 수장으로 오르면서 성영목은 신세계조선호텔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호텔사업과 면세점사업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임을 받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사업이 신세계디에프로 독립하자 신세계디에프의 대표이사도 맡으며 면세점사업도 총괄하게 됐다.

면세사업에서 고객과 스킨십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단체여행객이 아닌 개별여행객도 편하게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1층에 면세점을 차렸다. 또 버스가 아닌 도보로도 면세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

한국 고유의 문화를 면세점사업에 녹여내려고 노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건 결국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정취를 느끼는 것이라는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만족감을 높여야 한국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그래야 면세점사업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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