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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시장 회복 기대, 한종희 프리미엄 제품으로 반등 속도 높인다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6-16 17: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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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동안 침체했던 TV 시장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프리미엄 대형 T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온 만큼 TV 수요가 회복되면 실적 반등도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TV 시장 회복 기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프리미엄 제품으로 반등 속도 높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프리미엄 대형 T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온 만큼 TV 수요가 회복되면 실적 반등도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진하던 TV시장 수요가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출하량은 1분기를 바닥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며 2분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TV 완제품 업체들의 유통재고 건전화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신제품 중심의 수요회복 추세를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의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5조5800억 원, 영업손실 600억 원을 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VD·가전 사업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900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줄어든 수치다.

이런 부진 속에서 TV시장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실적 회복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만 매체 비즈니스넥스트미디어에 따르면 린셩빈 삼성전자 대만 가전사업부 부사장은 13일 “하반기 대만 TV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엄TV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완연할 것으로 전망된다.

린 부사장은 “프리미엄TV 라인업의 지속적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급형과 대형 모델이 인기를 끄는 시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프리미엄TV 시장전망과 관련해 “프리미엄TV 출하량은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1%, 3분기에는 6%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화질·대화면의 프리미엄TV는 가격이 비싼 만큼 매출 기여도도 큰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TV 라인업을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어 매출 반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TV 시장 회복 기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프리미엄 제품으로 반등 속도 높인다
▲ 삼성전자가 2023년 출시한 올레드(OLED)TV. <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금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2500달러(약 330만 원) 이상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점유율 59.1%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체 TV 시장점유율이 32.1%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프리미엄TV 라인업에 더욱 강점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3년에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네오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종희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를 이끌던 시절부터 프리미엄TV에 힘을 쏟아왔다. 한 부회장은 고화질 프리미엄TV인 QLED TV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 한국에 Q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2018년에 세계 최초로 8K 화질의 QLED TV를 글로벌시장에 공개했다. 

2021년에는 명암비와 화질을 개선한 네오 QLEDTV를 출시해 QLED 제품군을 더욱 개선했다.

한 부회장은 프리미엄TV 제품군을 더욱 넓혀 올레드(OLED)TV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3년 올레드TV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가 접은 뒤 10년 만에 재진입했다.

한 부회장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한동안 올레드TV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다 올레드TV가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점차 주류로 부상하자 노선을 수정한 것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올레드TV뿐 아니라 미니LED가 적용된 8K, 4K 네오 QLED 제품을 내놓으며 신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했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미니LED와 올레드까지 출시하며 하이엔드 TV 라인업이 늘었다”며 "시장에서 프리미엄 TV의 매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바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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