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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 가는 이어룡, 대신증권 해외사업 확대 모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6-14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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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전통 금융업권 가운데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다음 주 베트남을 찾는다.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시장이 코로나 이후 국내 금융산업의 ‘기회의 땅’으로 다시 주목 받는 상황에서 직접 현지를 둘러보고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 가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23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어룡</a>, 대신증권 해외사업 확대 모색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22~24일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205개 기업 가운데 금융업체는 대신증권과 롯데벤처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등 6개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전통 금융업권에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업체는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대기업인 롯데벤처스를 비롯해 나머지 4개 중소기업은 모두 벤처투자 등 대체투자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대신증권을 대표해서는 이어룡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사내이사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대신증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룡 회장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해외를 찾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동행 이후 약 7년 만으로 파악된다.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은 빠른 경제성장, 많은 인구, 두터운 젊은층, 디지털금융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금융사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금융사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금융사 CEO와 함께 현지를 찾아 직접 영업활동을 펼치는 등 전폭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신증권은 현재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금융선진국으로 평가되는 싱가포르 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아세안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는 꾸준히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에서는 2008년부터 현지 증권사인 호찌민씨티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등 증권업무 전반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는 2010년 이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이 대신증권 아세안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대신증권은 이전에도 베트남에서 이 회장의 현지 방문 이후 사업을 확대한 경험이 있다. 대신증권은 200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씨티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는데 이 회장은 2007년 하반기 현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시장 전반을 둘러봤다.

이 회장이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경제인들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대신증권의 사업적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는 민간주도로 구성된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한상공회의소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역과 투자실적, 유망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경제사절단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은 베트남시장 확대를 향한 열망이 있는 만큼 향후 베트남 투자를 늘릴 공산이 큰데 그 과정에서 대형 금융사의 금융지원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 가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23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어룡</a>, 대신증권 해외사업 확대 모색
▲ 대신증권은 현재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3개 나라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해외사업 확대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있어 앞으로 10년 동안 힘을 쏟아야 하는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20일 대신증권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 이름을 기존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꾸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당시 그룹 이름을 영어로 바꾸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영속적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창립기념식에서 “대신은 창립 이래 고객가치 향상을 최우선 미션으로 삼아온 만큼 고객과 직원, 사회로부터 영속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성공을 기반으로 몇십 배 더 큰 성장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 아세안 쪽에서 사업을 확장할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해외사업에 지속해서 힘을 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살펴보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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