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7조8천억 해외법인 유보금 국내로, 전기차 투자 확대에 활용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6-12 09:1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법인 유보금을 국내로 들인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실적 호조로 높은 수준의 잉여금을 보유한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보다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59억 달러(약 7조8천억 원)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7조8천억 해외법인 유보금 국내로, 전기차 투자 확대에 활용
▲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보다 4.6배 늘려 국내로 유입되는 59억 달러(약 7조8천억 원)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해외법인으로부터 21억 달러(2조8100억 원), 기아는 33억 달러(4조4300억 원), 현대모비스는 2억 달러(2500억 원)을 국내로 들여온다.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안에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 집행되고, 나머지 21%도 올해 안으로 국내로 유입된다.

이는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로 들여오는 '자본 리쇼어링'에 해당된다.

현대차그룹은 자본 리쇼어링을 추진하는 것이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지로 개편한 법인세법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해외 자회사의 잉여금이 국내로 배당되면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된 뒤 일정한도 내에서만 외국납부세액이 공제됐다. 하지만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이미 과세된 배당금에 대해서는 배당금의 5%에 한해서만 국내에서 과세되고 나머지 95%는 과세가 면제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 재원으로 해외법인 배당금을 적극 활용함에 따라 그만큼 차입을 줄일 수 있어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와 함께 현금 확보로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당금은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및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오토랜드광명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에 주로 투입하게 된다.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 투자에도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4월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해외법인이 본사 배당액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 2년 동안(2021~2022년)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현대차 해외법인은 현대차 미국법인(HMA)과 인도법인(HMI), 체코생산법인(HMMC) 등이 있다. 기아는 기아 미국법인(KUS), 오토랜드 슬로바키아(KaSK), 유럽법인(Kia EU) 등이 본사 배당을 확대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