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삼성 한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셋째)와 조현민 한진 마케팅 및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총괄사장(오른쪽 넷째)이 8일 오전 태국에서 람차방항에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 개장 기념식에 참여해 사진을 찍고 있다.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태국 물류시장에 진출했다.
한진은 8일 KSP데폿이 태국 '람차방'항에 면적 9천㎡(2715평)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을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람차방'은 태국의 항구도시로서 태국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83만 달러를 투자해 태국물류업체 KSP데폿의 지분 14%를 인수한 바 있다.
한진은 “태국 내 육상운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향후 인접국가 시장에 포워딩과 국경 운송 등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태국 대표사무소를 향후 법인 규모로 확대하고 현지 전략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진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에서는 현지법인을, △태국 △싱가포르 등 2개 국에서는 대표사무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번 'KSP데폿' 지분 투자는 한진의 물류 파트너사인 '남성그룹'의 투자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남성그룹'은 남성해운, 동영해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는데 2010년부터 한진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