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 LS전선 >
이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으로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 124MW의 3배가 넘는 규모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전체 계약규모는 1천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과 한화 건설부문은 준공 목표를 2026년으로 잡고 제품 사양 등과 관련한 계약협상에 바로 들어간다.
두 회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사업의 선두주자인 한화 건설부문과 해저케이블 회사인 LS전선이 협력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