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진 한화컨버전스 사업부장(왼쪽부터),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 최종운 인코어드 대표이사가 2일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유연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
[비즈니스포스트]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 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유연자원화를 위해 한화컨버전스, 인코어드와 손을 잡았다.
전력거래소는 한화컨버전스, 인코어드와 2일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유연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계통주파수가 하락할 때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의 충전 속도를 조정해 주파수 하락을 막는 '초속응성 예비력'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초속응성 예비력'이란 전기저장장치, 수요자원 등을 통해 주파수 변동 2초 이내 동작해 10분 이상 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력을 말한다.
세 기관은 △실증 사이트 선정 및 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통신연계 지원 △자원확보 및 제도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컨버전스는 재생에너지 원격출력제어 실증사업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사이트 선정 및 운영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코어드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활용방안 연구과제를 수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제어통신을 담당한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불안정성 심화 및 경부하기에 유연성 전원 정지에 따른 계통 예비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재생에너지 연계 ESS를 활용한 실증은 계통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진 한화컨버전스 사업부장은 “세계에서 1GW(기가와트) 규모의 운영 및 관리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ESS 약 570MWh(메가와트시) 규모를 운영 중인 한화컨버전스의 기술력으로 이번 실증사업에 적극 협력해 계통운영 신뢰성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따라 초속응성 예비력과 같은 신규 그리드 서비스 자원 발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ESS는 물론 V2G(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전력망의 연결)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기술개발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