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023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연속 삼성호암상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회장에 오른 뒤 회장으로서는 첫 행사 참석이었다.
이 회장은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행사 참석 소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
경계현·
노태문·진교영·
이정배·박용인·
최시영·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 외에
홍라희 전 리움삼성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오너 일가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2016년 이후 행사에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해 6년 만에 행사에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며 인재 양성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2021년 삼성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하는 등 호암상을 향한 관심을 보여왔다. 호암상을 운영하는 호암재단에 2021년 4억 원, 2022년 2억 원 등 2년 연속으로 실명 기부를 하기도 했다.
올해 호암상은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공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조성진 피아니스트(예술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사회봉사상) 등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해외공연 일정으로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리수상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시상식 인사말에서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인류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돼 큰 기쁨이자 자랑”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