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로 연간 1천억 원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 BGMI 서비스 재개로 크래프톤의 매출 상승이 전망되며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크래프톤 주식은 19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중단됐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6월 초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BGMI의 연간 매출 기여액은 1천억 원에 이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BGMI는 그동안 업데이트나 신규 다운로드는 불가했지만 구형 빌드로 플레이는 가능했던 만큼 트래픽 감소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고강도 마케팅을 통해 3분기에는 과거 매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앞서 19일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크래프톤의 BGMI에 내려진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기타 콘텐츠 기업 등 1천 억 원 이상을 인도에 투자했다”며 “인도 게임이 성장함에 따라 BGMI를 통한 성과뿐만 아니라 투자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천억 원, 영업이익 7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3%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