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보다 3.09%(1만 원) 오른 3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39%(4500원) 높은 32만8천 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폭을 키워 장중 34만9천 원까지 올랐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130만4980주로 전날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5조8339억 원으로 전날보다 7700억 원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도 14위에서 13위로 올랐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74억 원, 1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2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오르며 이날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오른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의 상승폭이 컸다.

테슬라 주가는 22일(현지시각) 4.85%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투자정보업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경쟁 자동차 업체인 포드의 청사진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포드는 전날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이끌고 있는 전기차 시장이 유망하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였다.

또 포드는 테슬라와 달리 일부 국가에서만 전기차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돼 테슬라가 겪을 경쟁의 강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6%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2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1%(10.47포인트) 오른 2567.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엘앤에프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5.18%(1만3천 원) 오른 2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39%(3500원) 높은 25만4500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95만6147주로 전날보다 35만 주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9조5088억 원으로 46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4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85억 원, 2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9% 올랐다. 20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8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성일하이텍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4%(7.12포인트) 상승한 859.1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