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텍(포항공대), 포철공고, 포항시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김남일 포항부시장(왼쪽 첫번째)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포항공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차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텍(포항공대), 포철공고, 포항시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남일 포항부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성열 포철공고 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배터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포스텍과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 개설협약을 맺고 3월 에너지소재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인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는 동안 포스코퓨처엠과 공동과제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한다. 배터리소재 사업을 주도할 전인적 역량 함양을 위해 인문소양과 리더십 육성 과정도 이수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특화된 마이스터고등학교인 포철공고에는 정규 교과로 이차전지 과목을 개설해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우수학생은 졸업 후 마이스터고 전형을 통해 우선 채용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 기술인재의 산실 포철공고와 협력해 회사의 인적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각 과정 학생들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인재로 성장해 포스코퓨처엠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포스텍과 산학일체연구센터를 열었으며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현장 채용 대상 학교의 수를 늘리고 채용상담을 상시 실시하는 등 우수인재를 한 발 앞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