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로그린이 브라질 뉴로보츠와 함께 뇌졸중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왼쪽부터)정지훈 김선광 뉴로그린 공동대표, 줄리우 던터스 뉴로보츠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로그린> |
[비즈니스포스트] 뇌신경질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 뉴로그린이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해 해외 기업과 손잡았다.
뉴로그린은 22일 브라질 신경공학 스타트업 뉴로보츠와 뇌졸중 재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뉴로보츠는 뇌졸중으로 인한 운동장애 재활에 사용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반 손 재활치료 솔루션, 뇌파 훈련(뉴로피드백) 기반 우울증 및 불안증 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장애인, 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돕는 로봇 장치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뉴로그린은 자체 보유한 뇌파 분석 및 딥러닝 기술을 뉴로보츠의 진단기기에 적용해 뇌신경질환 진단기기를 개발한다.
뉴로보츠는 자사 로봇 장치에 뉴로그린의 생체신호 딥러닝 분석 기술을 도입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선광 뉴로그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뇌신경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로 브라질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기술력을 향상시킬 기회다”며 “양사가 뇌신경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줄리우 던터스 뉴로보츠 대표는 "뉴로그린의 우수한 뇌파 분석 및 딥러닝 기술을 로봇 장치에 적용하면 획기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두 회사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세계 장애인, 뇌졸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뉴로그린은 뇌영상, 뇌파 및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뇌신경질환 진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혈관성 치매 치료기기의 전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