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한편 지속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세와 지원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며 “우크라이나에 관한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아래 우크라이나에 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윤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자유세계와 연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의약품, 발전기, 교육용 컴퓨터 등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추가적 비살상물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 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뒤 재건 복구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