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맥 못 춘 한국영화, '범죄도시3' 개봉 계기로 반전 기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5-19 17:0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는 5월31일 개봉하는데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맥을 못 췄던 만큼 영화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맥 못 춘 한국영화, '범죄도시3' 개봉 계기로 반전 기대
▲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는 5월31일 개봉하는데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맥을 못췄던 만큼 영화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18일까지 한국영화 입장권 매출은 1054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입장권 매출 4129억 원 가운데 25.5%를 차지했다. 올해 모두 207편의 한국영화를 개봉해 거둔 성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28.4%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54.4%였다.

5월까지 20%대였던 매출 점유율이 7개월 사이에 50%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한국영화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5월18일 ‘범죄도시2’가 개봉하면서부터다.

범죄도시2는 1269만 명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2 이후 1년 동안 ‘1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한국영화는 없다.

범죄도시2가 흥행한 이후로 개봉한 한국영화들도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한산:용의 출현’이 726만 명, ‘헌트’ 435만 명, ‘공조2:인터내셔날’은 698만 명 관객 수를 각각 기록했다.

범죄도시3 흥행 여부가 중요해 보이는 이유다. 범죄도시3가 관객 몰이에 성공한다면 지난해처럼 다른 한국영화들도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영화관업계도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살아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CJCG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6%가 증가했다. 메가박스 매출은 190.5%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관객 수가 줄었다. 올해는 엔데믹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영화 흥행 부진은 영화관업계에게도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관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1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관 입장에서 매출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지만 한국영화 부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난해 범죄도시2처럼 범죄도시3도 한국영화 흥행에 있어 하나의 분기점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메가박스 산하 배급사인 플러스엠이 배급한다.

범죄도시3 개봉 이후 박훈정 감독 ‘귀공자’, 류승완 감독 ‘밀수’, 김용화 감독 ‘더 문’,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가 부진한 동안 미국영화와 일본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입장권 매출 1위는 미국영화가 차지하고 있다. 47편을 개봉해 1733억 원 매출을 거뒀다. 전체 입장권 매출 가운데 42.0%를 차지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보다 77% 적은 작품을 극장에 걸고도 한국영화보다 64% 많은 매출을 가져갔다.

입장권 매출 2위는 일본영화다.

올해 1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영화는 222편의 작품을 개봉해 1231억 원 매출을 올리며 전체 입장권 매출 가운데 29.8%를 차지했다.

미국영화와 일본영화를 합한 입장권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71.8%를 차지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