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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담는 외국인 중소형 뷰티주도 쇼핑,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주목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5-19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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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소형 뷰티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엔터주 담는 외국인 중소형 뷰티주도 쇼핑,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주목
▲ 파마리서치 등 중소형 뷰티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5월2일부터 18일까지 3개 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11.82% 증가했다.

파마리서치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는 주력 필러 제품인 리쥬란을 중심으로 의료미용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파마리서치는 1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이에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15일부터 19일 종가까지 총 20.62% 상승했다. 

파마리서치의 매출에서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6%에서 올해 1분기 40%까지 늘어난 가운데 특히 태국 시장의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에서 필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파마리서치의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태국 PBS(공영방송사)에 따르면 태국의 2023년 회계년도 상반기 럭셔리 및 뷰티(필러, 보톡스) 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의 회계년도는 10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다.

PBS는 그 원인으로 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를 꼽았는데 이 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이며 “올해도 파마리서치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큰 국가는 태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9만8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이며 “2분기 태국향 리쥬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쥬란이 남미 지역에서 인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중남미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이며 “하반기 남미 시장에 진출해 올해 리쥬란 수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이며 “PER(주가수익률)이 메디톡스, 휴젤, 클래시스, 휴메딕스 등 경쟁사 대비 28% 할인된 수준으로 가격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에도 강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래시스는 초음파기기인 ‘슈링크’를 주력제품으로 삼는 미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4월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개 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서 외국인들은 클래시스를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의 클래시스 지분 보유율은 71.76%까지 늘어났다.

클래시스는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3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19% 늘어난 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클래시스 주가는 이에 15일부터 19일까지 총 10.48% 상승했다. 

장비(43%)와 소모품(26%)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새로 진출한 브라질 시장에서 매출 91억 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클래시스도 태국 시장의 비중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연달아 클래시스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신한투자증권은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NH투자증권은 2만6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다올투자증권도 2만4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올렸다.

필러 등 미용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휴메딕스도 5월4일부터 18일까지 2개 거래일을 제외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외국인의 지분 보유율은 총 9.89% 증가했다.

11일 발표된 휴메딕스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93억 원으로 116% 증가했다. 이에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가운데 휴메딕스의 주요 수출 시장이 브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의 주가는 11일 실적발표 이후 19일까지 총 13.99% 증가했는데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성태 휴온스 회장이 최근 불거진 SG(소시에테 제네랄)발 주가조작에 현재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은 향후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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