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윤석열 정승일 한전 사장 사표 수리, 한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전환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5-19 14:32: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회사를 떠났다.

한국전력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이에 따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51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승일</a> 한전 사장 사표 수리, 한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전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0이 5월19일 회사를 떠나며 한전은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정 사장은 이임식에서 전기요금 정상화, 탄소중립,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준공 등 임기 중 성과를 되짚으며 "그간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임사 도중 목이 메는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정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남에 따라 한전은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한전은 앞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공식적 사장 공모 절차를 통해 정 사장 후임 사장을 결정한다. 그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후임 사장을 임명된다.

이 과정에서 통상 3개월이 소요된다. 한전 신임 사장의 윤곽이 드러나는 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사장은 한전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자 국민의힘으로부터 강도 높은 공격을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라는 것도 공격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됐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정부 기관은 전 정권 충신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숙주가 아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결국 12일 25조7천억 원 규모의 한전 자구안을 발표한 뒤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놓고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7조 대어' LGCNS 상장 다시 고개, 연내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 무게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