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5-18 1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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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시장의 위험성이 기존 금융시스템에 전이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18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위험성이 기존 금융시스템에 전이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후 4시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4% 오른 3661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0% 내린 244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79% 상승한 42만1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65%), 도지코인(1.13%), 솔라나(0.32%), 폴리곤(2.43%), 폴카닷(1.4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61%), 트론(-0.7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부채 협상 난기류에도 흔들리지 않고 파급 효과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려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글로벌 주요 사건을 통해 살펴본 암호자산시장의 취약성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BOK이슈노트를 통해 “향후 가상화폐 부문과 전통 금융시스템 사이 연계성이 높아질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테라와 루나 급락, 가상화폐 거래소 FTX,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등의 파산을 통해 그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가상화폐 규제가 준비되지 않은 지금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면 그 여파가 기존 금융시스템과 실물경제에 파급될 수 있다”며 “가상화폐에 관한 규제를 동일행위, 동일위험, 동일규제 관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