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이 해운운임의 하락세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HMM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16억 원, 영업이익 3069억 원 순이익 2853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공시했다.
▲ HMM이 해운운임 하락세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7.6%, 영업이익은 90.2%, 순이익은 90.9% 각각 감소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HMM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며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부문은 매출 1조7516억 원, 벌크 부문은 2854억 원, 기타 부문은 445억 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 비중은 84.15%, 벌크 부문 매출 비중은 13.71%로 집계됐다.
HMM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등 전 부문에서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률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보다 양호하다”고 말했다.
HMM은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HMM은 “선대 운영 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겠다”며 “또한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 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