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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도네시아 1등 증권사 미래에셋, ESG 비전도 선도한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5-12 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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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도네시아 1등 증권사 미래에셋, ESG 비전도 선도한다
▲ (왼쪽부터)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심태용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장이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즈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IR행사 ‘ESG FOR AN INVESTMENT OPPORTUNITY TO WIN 2023' 2부 토론회를 지켜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자카르타=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이야 워낙 잘하시니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K파이낸스위크 인 인도네시아2023’ 포럼 시작 전 행사를 준비한 국내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간략한 사업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이렇게 칭찬했다.

이 원장뿐 아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포럼에 참석한 다른 금융사 CEO들도 인도네시아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성과를 치켜세웠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최 회장을 칭찬한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90여 개 증권사 가운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식 브로커리지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번 K파이낸스위크를 준비한 국내 7개 금융사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곳도 미래에셋증권뿐이다. 그만큼 인도네시아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현장] 인도네시아 1등 증권사 미래에셋, ESG 비전도 선도한다
▲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즈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IR행사 ‘ESG FOR AN INVESTMENT OPPORTUNITY TO WIN 2023'에 참석한 현지 투자자들. <비즈니스포스트>
현지 1등 증권사의 대대적 기업설명회인 만큼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즈호텔에서 열린 ‘ESG FOR AN INVESTMENT OPPORTUNITY TO WIN 2023(2023년 성공을 위한 ESG 투자기회)’ 행사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 공식 시작 시간인 오전 9시 전부터 행사장에 준비된 180여 석은 현지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 등 미래에셋증권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로 가득 찼다.

최현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배려가 있는 따듯한 자본주의’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동맹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전문회사로 윤리경영을 이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ESG이념을 경영철학에 반영해왔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투자 기회로 보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해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인도네시아 1등 증권사 미래에셋, ESG 비전도 선도한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즈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IR행사 ‘ESG FOR AN INVESTMENT OPPORTUNITY TO WIN 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인도네시아가 강조하는 친환경에너지 투자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노력을 알리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기후변화와 연계한 투자영역의 확대를 위해 RE100 가입을 완료했다”며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노하우를 구축해 고객들이 탄소중립을 향한 유연한 체제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부 ESG 투자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될 때는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금융사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함께 현장을 찾아 토론회를 지켜보고 축사를 했다.

이 원장은 “ESG는 금융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국에서도 아주 주요한 주제”라며 “미래에셋이 한국에서도 그랬듯이 인도네시아에서도 투자자들과 단단한 관계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 인도네시아 1등 증권사 미래에셋, ESG 비전도 선도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즈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IR행사 ‘ESG FOR AN INVESTMENT OPPORTUNITY TO WIN 2023'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지 투자자들은 2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발표와 토론회에 집중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심태용 법인장이 1부 현황발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브로커리지시장 점유율이 2014년 14위에서 시작해 매년 올라가 2020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할 때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현지 자산운용사인 인사이트자산운용의 리아 메리스티까 와르간다 마케팅디렉터는 행사 이후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은 혁신과 디지털을 통해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 증권사”라며 ESG 관련 행사를 선도적으로 준비한 미래에셋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아 디렉터는 “ESG는 미래 금융 트렌드이자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ESG 투자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익률과 별개로 뮤츄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인도네시아 1등 증권사 미래에셋, ESG 비전도 선도한다
▲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즈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IR행사 ‘ESG FOR AN INVESTMENT OPPORTUNITY TO WIN 2023'에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행사를 철저히 ESG에 맞춰 준비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사회공헌활동(CSR) 강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제약 대기업인 칼베그룹이 설립한 칼비스 이스티튜드대학교와 ‘미래리더 양성을 위한 상호 교육협약’도 맺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은 그동안 고객에게 받은 배려와 축적된 노하우를 활발한 CSR을 통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도 따듯한 자본주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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