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전에 뛰어든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HMM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현대LNG해운 매각본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매각 측에 전달했다.
▲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전에 뛰어든다. 사진은 현대LNG해운의 LNG운반선. |
현대LNG해운은 현재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IMMPE측은 올해 3월부터 현대LNG매각 작업에 들어갔는데 외국계 선사들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LNG해운의 해외매각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부 해운산업 단체들이 해외매각은 안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은 주요 전략물자인 LNG를 운반하는 선사가 해외로 넘어가면 국가비상사태시 에너지 안보위협을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HMM은 현대상선 시절인 2014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LNG전용선사업부를 IMMPE 측에 매각했다. LNG전용선사업부는 현대LNG해운 설립의 토대가 됐다.
HMM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