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와 반장실 한국조폐공사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가 5월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화폐 수준의 높은 보안기술을 적용해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현금 대용 화폐 교체를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11일 한국조폐공사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칩스는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현금 대용 화폐로 현재 강원랜드에서는 2003년, 2008년, 2010년식 칩스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칩스는 오염, 훼손, 파손이 심각하고 도입 연차에 따라 적용기술이 다르다. 이에 강원랜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칩스를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5천 원권, 1만 원권, 1십만 원권, 1백만 원권 등 4종의 칩스를 교체할 방침을 세웠다. 26일 열릴 이사회에서 관련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새로 제작하는 칩스는 최신기술의 전자태그(RFID)와 전자기장(EM, Electronic Magnetic)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조폐공사가 보유한 광결정 필름, 형광 다중화, 특수물질감응 등 화폐 수준의 높은 보안기술이 적용된다.
칩스 교체가 완료되면 청결성 측면에서 고객 서비스가 개선되고 위조 예방, 환전시간 단축, 관리체계 디지털화 등 효과도 기대된다.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조폐‧인증‧보안 기술을 가진 한국조폐공사와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보안이 우수한 칩스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공기업 상호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가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