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횡보세를 보이며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4.6%, 부정평가는 62.5%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가 5월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4.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대통령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일 발표)보다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월3주차 조사 이후 8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7.2%포인트 오른 54.3%로 부정평가(44%)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2.6%, 인천·경기 66.9%, 대전·세종·충청 60.3%, 서울 59.8%, 부산·울산·경남 58.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5%로 부정평가(39.3%)를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49.1%, 부정평가 48%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30대 72%, 40대 71.6%, 18~29세 69.9%, 50대 69.3%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7%로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줄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1.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9%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8%포인트), 자영업(3.8%포인트), 가정주부(3.1%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사무·관리·전문직(2.8%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9%, 더불어민주당 45.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려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8%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3.8%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