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주택금융공사, 4년3개월간 세입자 대신 갚은 전세자금보증 1조 넘어서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5-07 15:4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4년3개월 동안 세입자를 대신해 갚은 전세자금보증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대위변제액은 2만5827건 1조1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4년3개월간 세입자 대신 갚은 전세자금보증 1조 넘어서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19년부터 세입자를 대신해 갚은 전세자금보증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자금보증은 세입자가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신용보강을 위해 이용하는 상품이다. 세입자가 변제를 못할 때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금을 대위변제한다.

연도별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액을 보면 2019년 1689억 원, 2020년 2386억 원, 2021년 2166억 원, 2022년 3053억 원, 2023년 1분기 896억 원이다.

연도별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5439건, 2020년 6939건, 2021년 5475건, 2022년 6276건, 2023년 1분기 1698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체 대위변제 건수에서 62%, 전체 대위변제 금액에서 6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전체 대위변제 건수의 30.2%, 전체 대위변제금액의 34.9%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중등급과 저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르렀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고금리 상황, 집값 하락에 따라 깡통전세, 역전세 현상이 지속된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실채권을 떠안을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같은 공적 보증기관의 전세반환보증 대위변제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 대응 방안을 마련헤야 한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두 번째 임기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내수 침체에 빼빼로 들고 해외시장 뚫는다
미래에셋증권 "현대백화점, 지누스가 턴어라운드하며 실적 우상향에 대한 기대감 높다"
LG엔솔 "올해 설비투자 3조 축소, 트럼프 정책에 시나리오별 대책 준비 중"
LG전자, 가전·전장사업부에 기본급의 470∼510% 성과급 지급
팬오션 올해 LNG 붐 타고 실적 상승 시작되나, 안중호 4년 준비한 LNG 운송사업 ..
'퇴직연금 적립' 4대 은행 중 우리은행만 20조대, '영업통' 정진완 비책 나오나
정부 인간을 능가하는 범용AI 개발 예타 착수, 2032년까지 9313억 투자
기아, "내년 1분기까지 신차 10종 출시, 트럼프 관세 영향 크지 않을 것"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일단 방어' 고려아연 11%대 상승, 코스닥 HPSP 6%대..
가스공사 작년 흑자 전환 유력, 최연혜 '해임 위기' D등급 벗을 가능성 커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