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선구매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의 연체율이 급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 연체율이 크게 늘었다.
▲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의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 연체율이 크게 늘었다. |
선구매후결제 서비스는 물품 매매에서 회사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는 물품을 받은 뒤 회사에 돈을 내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3월 기준 연체율이 2.7%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보다 1.44%포인트 늘었다. 연체 채권도 3억3천만 원으로 2억3400만 원 증가했다.
토스도 2023년 3월 연체율이 5%를 기록했다. 토스는 2022년 3월부터 선구매후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체 채권은 16억 원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몇백만 원 수준이던 연체채권이 짧은 기간 증가하고 연체율은 급증했다”며 “경각심을 갖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며 규제체계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