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가 면세사업부문의 매출 감소 탓에 1분기에 외형이 크게 후퇴했다.
다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 호텔신라가 1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
호텔신라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521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1.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8.0% 늘었다.
1분기 순이익은 532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면세유통(TR)부문에서 매출 6085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은 63% 줄었지만 공항점 매출은 2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신라는 “2분기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호텔&레저부문에서는 매출 1436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매출은 각각 32%, 35% 늘었다. 하지만 제주신라호텔의 매출은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는 탄력적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해 2분기에도 호텔&레저부문에서 호실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