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미국 법인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은 28일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가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제공기업 ‘원트랙AI’가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기술을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미국 법인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의 미국 물류창고에서 한 노동자가 일하는 모습. < CJ대한통운 > |
원트랙AI의 시스템은 물류센터에서 운행되는 지게차에 컴퓨터 비전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지게차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상황, 가동률까지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공지능은 지게차가 어느 구역을 가장 많이 이동했는지, 어떤 지게차가 급회전하거나 급가속했는지 등 다양한 현장 상황을 분석해 물류센터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물류센터의 생산성을 향상할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 관리자는 원트랙AI 시스템이 제공한 솔루션을 활용해 작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는 2019년부터 원트랙AI와 협업했다.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물류센터 가운데 35%에 원트랙AI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 도입을 달성하는 것이 CJ대한통운의 목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