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상승 지속 어려워, UBS “경기침체 공포가 빅테크 호실적 상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4-27 16:1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지주사 알파벳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재 주식시장에 경기침체 발생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증시 상승 동력이 자리잡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증시 상승 지속 어려워, UBS “경기침체 공포가 빅테크 호실적 상쇄”
▲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가 상승세를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UBS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UBS 글로벌자산운용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지속가능한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증시도 이러한 ‘어닝서프라이즈’ 효과에 반응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UBS는 미국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에도 앞으로 증시에 반영될 악재가 투자자들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연초부터 이어진 증시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UBS는 당분간 증시가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되면서 상승 흐름을 잠시 멈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 증시가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 대비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를 나타내는 S&P500 P/E(주가수익율) 지수는 약 18배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현재 증시가 기업 실적을 두고 지나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UB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아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부정적 증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배경으로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대우건설 건설경기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정원주 ‘글로벌 대우’ DN.. 김홍준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인텔 CEO '오판'으로 반도체 리더십 상실, 삼성전자에 경종 김용원 기자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 가을 꽃에 취해볼까, 국화 야생화 핑크뮬리 명소는 류근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신세계그룹 정용진, 재계 10위권 도약시킨 이명희처럼 위상 높일 무기는 윤인선 기자
기아타이거즈 우승에 현대차증권 리테일 미소, 배형근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 김태영 기자
연휴 내내 OTT 드라마 본 당신이라면, 구독료 무료도 가능한 카드상품에 주목 조혜경 기자
‘해리스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결과에 연말 몰린 기후대응 국제회의도 요동친다 손영호 기자
'서울-부산 단 20분', 꿈의 철도 '하이퍼루프' 어디까지 왔나 허원석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