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3%였다. 60대의 긍정평가(50%)와 부정평가(44%)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0%, 50대 67%, 30대 63%, 18~29세 5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8%인 반면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2%였다.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9%로 가장 높았다.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0%,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8%,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7%,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3%,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9%,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 8%, ‘통합·협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인터뷰에 관련해 의견을 묻자 ‘문제 있다’가 56%, ‘문제 없다’가 32%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2주 전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떨어진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33%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